서점알바 후기

허걱쓰 작성일 11.08.14 21: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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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전역후 복학전까지 3~4개월이 남아 알바를 구하고 있었습니다

5월이라 대학생이 없어서 그런지 편의점 PC방은 기본으로 구해지고

여러 사무보조알바도 눈에 띄었지만 끌리는 알바는 따로 있었으니..

바로 서점알바였니다

개인적으로 문학책을 좋아한 것과 나름대로 서점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 골랐는데..

일은 다리아픈거면 빼면 다 편했습니다.

완전 땡보였죠..

 하는일은

1. 손님이 문의하는 책 찾아주기

(컴퓨터검색해서 번호새겨진 서가로 가서 찾아주면 됨)

2. 그날 입고된 책 정리하기

(이것도 컴퓨터에 책 바코드 리더기로 찍어봐서 서가나 평대에 놓으면 됨)

3. 흐트러진 책 정리하기, 잘못 꽂힌 책 찾아서 제대로 꽂기

4. 일반도서관이나 지역도서방에 납품할 책 찾아서 납품작업하기

(바코드 필름으로 붙이는 작업)

5. 반품할 책이나 납품할 책들 밴딩해서 옮기기(좀 책이 무겁긴함..)

6. 기타청소(+화분에 물주기-_-;, 바닥닦기, 정수기물 교체하기, 납품지원 등등)

이게끝입니다.

거의 하는 일은 매장일이라

1,2,3만 많이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쉰다고 앉아있거나 심심하다고 책을 읽고 있거나 하면 안되지만..

그냥 심심하면,, 서점 직원들이.. 특성상 거의 여직원이라..

여직원들이랑 노가리까면서 시간 보냈습니다..

매장은 엄청큰데 마진도 별로 안남고 직원도 그닥 많지 않아서 그런지

느긋하게 노가리까도 점장도 별로 관심없고 눈치채기에도 멀고 합니다 ㅋㅋ 

단, 대형서점이나 메이커있는(리브로, 교보 같은) 서점으로 가면 노가리까지도 못할듯..!

 

그냥 다리아픈거 빼고 딱히 몸 상할일 없고

머리쓸일도 없는 그저그런 알바였습니다 ;

끝날때되니까 사고싶은 책 없냐고..

입고가로 준다고 해서 싸게 몇권 구입했습니다..ㅋㅋ 

근데 이 알바는 너무 지루하단게 흠임...ㅋㅋ

아무튼 서점에 대한 환상있으신분들은 경험상 해보시면 좋을듯하네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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