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일상이란.

Se리나 작성일 11.10.28 21: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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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3 19살 입니다 남자구요 성적이 안돼 대학은 아예 갈 생각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2학기 중간고사 끝나고 몇일뒤 학교에서 취업을 나갔습니다 월 150에 수습기간

3개월 동안에는 80% 만 준다고 합니다 지금은 회사 다닌지 2주가 다되어갑니다

그런대 회사생활 하면서 느끼는게 하나 있습니다 무한반복되는 생활 하루라는 시간이 맞나 할

정도로 빠른 이 시간 전 사실 오늘만 해도 사실 수요일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대 정과장님 말 을

듣고보니 정말 순간 뭐지.이건.ㅋㅋㅋ<--헛웃음이 나오더라구요 하루는 가족이랑 차를 타고

이마트를 가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아빠가 회사다니면서 뭐 느끼는거 없냐 물으시길래 예전에 학교다닐때는

7교시란 시간이 너무너무 길고 지루해 죽을겄만 같았는대 지금은 너무 하루가 빠르고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고

그러자 저희가족 모두 저를 쳐다보며 진짜로 2분간 조용하더라구요 제 입에서 이런말이 나올줄 몰랐다듯이

엄마는 제가 취업나가기전 이 녀석 대체 고3인대 뭐할까 이런생각만 하셨답니다 누나도 그렇고 아버지는 뭐 워낙

말이 없으시고 저한태 부담도 안주시고 저한태 일 평생 쓴소리 5번이상 해본적 없는거 같습니다

아무튼 아버지가 순간 정적을 깨고 웃으시면서 사회생활이란게 그런거고 적응하면 일주일이 3일처럼 느껴진다고

그리고 아버지가 제 손을 잡으시면서 회사생활 잘 해보라고 정말 눈물이 나올꺼 같았는대 참았습니다

왠지 바보같이 아빠 앞에선 절대 눈물 흘리기 싫더라구요 ㅎㅎ 바보같이

아무튼 야기가 길어져서 한마디만 하구 당분간 짱공을 안올까 아니 못올까 합니다

저의 반복되는 일상 7시알람후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8시 출반 8시30분에 일 시작 6시퇴근 9시 학원끝

집 도착하면 9시30분정도 그리고 오늘 집에 걸어오면서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만약 내가 걱정없이 살 만큼 돈이 많다면 지금 전 이런생각 이런 글 여기서 안올리고 잇을까라고 ㅎㅎㅎ

아무튼 전 이만 나가봐야될꺼 같아서 아빠랑 마트좀 갈려구 ㅎㅎ 저에 그냥 망상속에서 쓴 글이니

넓은 이해심으로 봐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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