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고민중

포에버히데 작성일 12.06.15 15: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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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3년차 기혼남입니다.

작년에 일본마누라랑 결혼해서 현재 월세 옥탑방에서 알콩달콩살고 있습니다. 올해 8월이면 아들도 태어나고요..

그런데 몇가지 문제점이 있어서 짱공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1. 급여

제 월급이 200이며 세 제하면 180만원인데 교통비, 통신비, 월세, 식대, 기타 등에서 한달에 50남짓 남습니다. 이제 곧 태어날 아기도 있고, 애기 있으면 소형차라도 구입해야 하는데 현재 상태로는 많이 어렵네요.. 금번에 연봉조정신청했다가 내년 2월달에 진급과 동시에 올려준다고 하는데 그 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2. 근무환경

조그만 조합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근무자는 전무님과 저 이렇게 2명입니다. 전무님은 외부업무를 많이 보시고 나이가 있으셔서 할 줄 아시는 업무는 컴퓨터로 인터넷 정도만 할 줄 아십니다. 어떻게 보면 저 혼자서 사무업무를 다 처리하는데 이사장님이 깐깐해서 흔히 쫑크먹기가 일수입니다. 다이렉트로 붙으니까요.. 거의 대부분을 혼자서 사무실에 근무하는데 어떤 분들은 좋다고 얘기하시지만 저는 사람이 그립습니다.. 참 외롭죠..^^;

조합업무라는 것이 딱히 수치화된 목표로 하는 바가 없어서 비가시적인 성과와 성취감 부족, 장래성면에서 비전이 없습니다.

일본에서 신문배달, 호주에서 공장일을 하면서 언어공부를 틈틈히 하여, 일본어는 동시통역, 영어는 일상회화와 번역 등을 할 수 있습니다만 이쪽에서 쓸 수 있는 부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런 점 또한 불만입니다.

야근도 많아 집사람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위와 같은 문제가 있습니다만, 곧 태어날 애기와 전세자금대출 등, 이직하기가 꺼려집니다...선배님들의 조언을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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