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생활 오래하면서 저한텐 친구들이 두명있습니다.
같이 놀고, 서로 취업안되서 술도 많이 많이시고,겜도 같이하고 많이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입니다.
그런데 제가 취업하고, 여자친구도 생기면서 이제 결혼을 몇달 앞둔상태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신경쓸데도 많고, 친구들이랑 겜도 같이 못하고, 술자리도 뜸한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번 사건이 터졋습니다.
제가 회사에서 일찍나와 볼일좀 보고 겜방에 오전에 가게되었습니다. 전 혹시나 친구 두녀석이 있나 찾아봤지만 없더군요..
그래서 저녁때쯤 나와서 게임방 주차장서 차를 빼는데 제 차옆에 떡하니 한친구 차가 세워져있더군요..
제 차도 잘 알던 친군데 제가와있던거 뻔히 알면서 다른자리 앉아서 겜을 하고있었던거죠 ㅎ
더놀란건 다른친구한명도 같이있었단소리죠..그냥 말하면 저만 ㄸ ㅏ된거죵..
어찌나 서운하고 화나던지 전화햇더니 전화도 안받고 ,문자를 날렷습니다.
"니들한테 소홀한건 맞는데 이런식으로 모른척 따시키는건 초딩들이나 하는짓이라고 인생 그렇게 살지마라"
이런식으로 저또한 화나서 문자보냈습니다.그랬더니 발끈하더니..니가 내인생에 먼참견이냐고,,난 니 온줄몰랏다며 되도않는 소리만 늘어놓더군요..그뒤로 그친구랑은 많이 멀어졋죠...결국엔..여자친구가 그친구한테 미안하다고 울면서 사과하기까지 이르렀고 술먹으면서 속내 털어놔서 또..사이가 좋아졋다 싶었는뎅..한번 틀어진건 저혼자 애쓴다고 되는게 아니더군요..
다른한친구역시..니랑 공감하고 한곳을 바라보던 친구는 없어졋따..니가 인생을 어떻게 살든 신경쓸거아닌데 주위를 둘러봐라..누가있는지? 이런식의 문자나 날라오고, 결혼앞두고 심란한데..아무리 친구한테 소홀해도..이런식으로 하는건 아니지않나요? 하루이틀 본 사이도 아니고..친구 단점은 감싸주고, 서운하고 아무리 화나더라도 친구니깐 이해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그렇다고 아주 소홀한것도아니공..간혹 술도 마시고, 결혼준비때메 술자리에서 일찍간건 사실인데..두친구녀석중에 한명은아직 미취업상태고, 한명은 최근에 일시작한 친구고,아직 솔로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고민됩니다.
최근에 안사실인데..두녀석다 제 전화번호까지 삭제했더군요;;;..
참고로..나이는 32살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진짜 이건 아닌것 같아서 도움 요청합니다.
결혼할 여자친구는..그런친구들 그냥 없는게 낫다..이런식으로 얘길하는데..전 그동안의 우정이 너무 아까워서..차마 그렇게는 못하겟는뎅..무조건 미안하다고 사과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