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에 계시는 형님들께 여쭈어봅니다. 진로 고민입니다.
올해 28세 되는 놈입니다.
올초까지 흔히 있는 조그마한 TM사업(방송 관련 브로커 비슷하다고 보심됩니다) 에 손을 대서 작은돈 투자하다가
사장한테 토사구팽 당하고 돈도 잃고 다시 본직으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본래 프레스나 사출같은 금형 을 설계 제작하는 일을 전공하고 진로를 잡고 있었으나,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초반의 고생을 너무 혹사 시키면서 연봉은 좀 적다고 생각되는 일인지라
돈을 좀더 준다는 말에 혹하여 사업에 무리하게 손을 대었던거 같습니다.
고민이 되는 점은, 지금 다시 설계 프로그램이나, 기계를 배우고 있는 입장인데..
최근 구미에서 XX 라는 일본계 회사가 눈에 들어온겁니다.
예전부터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방진복 착용후 일을 하는 생산직이라는데,
연봉부터 해서 복리후생 등 상당하더군요..
금형이라는 일자체도 나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다만, 초봉이 대략 120인데, 잔업수당이 조금 붙습니다.
친구들 경력을 보면 2년차 정도에는 연봉이 2400 가량, 이후에는 3000대는 좀 넘어 가더라구요
반면 구미의 XX 라는 회사는 정확하진않으나 초봉부터가 2000 후반대까지 훨씬 웃돈다고 하더라구요
나름 몇년간의 전공공부하고, 몇년간 인턴처럼 일을 한다 생각하지만, 지금 글쓰는 순간에도 많이 갈등이 됩니다.
같이 금형을 하던 친구놈들중에서 LG 디스플레이 생산직이나 대기업 생산직으로 전향해서
기반 다지는걸 보니 이렇게 전공이라고 금형을 붙잡고 있어야 하는건지.. 잠자리를 설칩니다
형님들이라면 어느 길을 가시는게 맞을런지... 정신좀 차리고 올바른 길 갈수 있도록
따끔하게 한말씀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