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간호사에 대해 좀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송광명 작성일 13.01.05 01: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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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런게시판에 글 쓰는건 또 처음이네요 

나이에 안맞게 초등학교 5학년??때 와레즈 였나 짱공을 알게되서 이때까지 계속 들락날락 거리고있네요

저는 작년 11월에 전역하고 놀고있는 휴학생입니다(23살)

병장때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엇는데요 고등학교때 간호학과를 가고싶어서 원서(수시1,2 정시)도 전교에서 제일 많이 넣기

도 했구요 결국 정시로 되도안한 수능성적으로 운좋게 울산에 모대학 간호학과에 들어갔습니다.(부산거주)

인지도 엉첨 낮은 실업계에서 다들 전문대나 가서 졸업장이나 받자 이런마당에 간호학과를 간다고 할때 주변선생님들이 엉

첨 격려도 많이 해주고 해서 특히 3학년때 담임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셧어요. 그러고 막상 학교 다니니까 웬걸 너무 빡시더라

구요 반에서 실업계 출신이 저포함 3명이였는데 2명은 1학기 초기에 자퇴했구요(과 학생만 1000명이 넘습니다ㅡㅡ;;) 저도

학교 사람들과 무척 친하게 다니면서 교류도 하면서 수업도 받아봤지만 도저히 따라 갈 준비도 안되어있었고 배우는내용이

온통 영어에다가 시험만 치면 저런성적이 나오더라구요 또 어찌나 재수없게 조장이 자주 걸려가지고 레포트 수정도 하고 했

는지^^;; 군대가니까 또 분대장 하라고 하더라구요 ㅡㅡㅋ 교수님들이랑도 친하게 말도 많이 하고 그런 사이였는데 학점은

냉정하더라구요 그렇게 시간은 흘러.. 위 성적표 처럼 학고가 뜨고 군대를 갔다와서 지금상황이 됬는데 제가 과연 잘 할수

있을까고민이 많이 들더라구요 정작 저는 원해서 갈망해서 갔는데 태어나서 공부를 제대로 해본적도 없이 너무 무방비 상태

로갔다고 해야하나요(사실 노력안한 제 잘못입니다ㅜㅜ) 휴가때 가끔 학교에 가서 보면 도서관에서 완전 찌들어가지고 막

칫솔들고 양치질 하러 가는 모습 보니까 더욱 위축 되더라구요.. 남자야 여자보다 취업도 좀 더 잘 되고 페이도 괜찮게 받는

다지만 이 길이 정녕 저한테 맞는지의문스럽네요 국시가 25일날 이여서 동기들은 죽어라 공부중입니다. 전 이제 2학년 복학

해야구요..복학은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하면서 따른걸 생각해봤는데 딱히 하고싶단 생각도 별로 안들고 차라리 기술학교 가

서 기술이나 배워볼까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요새 욀케 용접이 눈에 띄는지;;;;;;그리고 제가 평소에 어울

리는 사람들이 동갑보다 형누나들이많습니다. 저보다 5살에서 많게는 10살위로요 두루두루 누구편 안들고 중립적인 스타일

인데요 저는 저보다 나이가 있는 분들이랑 얘기하고 식사도 하고 지내는게 너무 좋더라구요 그런데 이게 안좋은걸까요?? 나

중에 사회나가서도 도움이 될련지요?~~~성격이 좀 강박관념도 있고 굉장히 여립니다 순진하구요 약간 완벽주의까지는 아

닌데 성격이 굉장히 깐깐합니다;;;;; 시야가 어릴때 보다 너무 좁아졌다고 해야할까요 작은것에 너무 목숨 거는거 같네요..


아.....주저리 써봤네요 우울하고 심신이 지쳐서 여행계획을 짜서 다음주에 39일동안 유럽으로 혼자 배낭여행 

가는데 갔다와서 재충전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니나이땐 그게 당연한거다 하실수도 있겠지만 방황하는 어린영혼을 인생선

배님들께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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