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께 인사드립니다

바우스 작성일 13.04.21 21: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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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입한지는 오래되었지만 인생 선배님들께 인사드리는건 이번이 처음같습니다
저는 올해 26이고요. 현재는 일본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2학년이네요.
일본생활도 뭐 적응되서 공부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원래는 큐슈에서 대학을 다녔는데 이번에 칸사이쪽으로 편입을 해서 오게 되었네요.
큐슈에 있었을때는 음... 많은 한국인 유학생들을 접했었는데요.. 대부분 집안이 부자인 애들이었네요.
저희 부모님은 세탁소 운영을 하고 계시고.. 요번 말에 한국가서 뵐려고도 합니다..
큐슈 오이타현에 있는
유학생애들 보면... 24시간,48시간 게임에만 열중하더라구요..뭐 잘 사는 애들 대부분이 그렇더군요.
저는 장학금도 받으려고 공부에 매진하면 그 애들은 "뭐 하러 공부하냐? 게임하자."라고 말하는데...
어찌 한심하게 보이던지... 솔직히 비싼 돈주고 유학왔으면 적어도 공부라도 해서 뭘 건저야 하는데 애들은 맨날 게임에
다 술에다... 왜 왔는지 의심이 갈 정도더군요.
칸사이는 그래도 공부할려는 분위기가 있어 좋았습니다. 편입온 학교 평판도 괜찮고요. 저는 여기서 일본어교원 자격증하고 사회조사 자격증을 따려고도 결심했습니다.
원래 꿈이 교원이었기 때문에 다른 직업도 생각했지만 교원밖에 할수가 없더군요 저는..
교원의 길을 선택하니 저를 지도하시는 교수님께서 저를 좋게 바라봐주시고, 앞으로도 저를 도와주시겠다고 하시니..너무 감사하더라구요..
현재 계획은 일본에서 취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부모님께서는 제가 어디서 취업하던 제뜻대로 하라고 하시고..ㅎ 결혼도 국제결혼하든 제뜻대로 하라 하시네요.
학교에 한국인 교수님께서 제가 열심히 잘 하나 지켜보겠다고 하시고..ㅎ
힘내지 않으면..ㅎ
선배님들이라면 혹시 제 입장이라면 졸업후 한국으로 돌아가시겠나요?
일본에 남으실건가요?
인생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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