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제가 예민한건가요? 도와주세요

경포대포경과 작성일 13.05.18 17: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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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에서 공부중인 학생입니다

진짜 제 상식에선 이해가 안가고 궁금해사 독서실에서 글올립니다

저는 공공장소에서 어지간하면 남들눈치 때문에 최대한 남들한테 피해안가게 하기위해서 소리도 안내려고 노력하고 왓다갓가하는거도 자제하는데

제 바로바로 옆에자리에 앉은 나이많은 남자가 한명

있는데 트림하는건 기본이고 사람들 공부하는데서 바지 갈아입고 발소리 질질끌고 잠자면서

코골고 자꾸 불을 켜는데 제가 열받아서 몇마디했더니

오히려 그렇게 심한편도 아닌데 왜그러냐는 식으로

그쪽도 연필돌리는소리 시끄럽다고(제가 열받아서 일부러 좀 시끄럽게 냈습니다. 평상시엔 절대안내요) 그런식으로하나하나 따지면 서로 감정만 상한다고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자 이런 식으로 말하네요 마치 자기도 참고있다는 듯이요. 자기가 독서실 먼저 등록했고 이때까지.불켜고 공부했고 자기 눈이 안좋다고 무조건 불 켜서 공부해야한답니다 ㅡㅡ...일단 물러서긴 했는데 열받아서 도저히 공부가 손에안잡힙니다. 저도 어지간하면 공부하겠는데 불이 너무 밝아서 진짜 눈에 피로가 장난아닙니다. 왔다갔다하는소리도 미칠거같구요 ㅠ

지금 굉장히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있는데 제 사고관에 멘붕이 와서 공부가 안됩니다. 이독서실이 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독서실이라 시설도 괜찮고 저렴하긴 한데 관리가 소홀해서 관리자란 개념이 유명무실합니다. 딴 독서실로 옮기고도 싶은데 너무 멀기도 하고 솔직히 이렇게 당하고 산게 너무 억울해서 나가기가 싫습니다.

제가 엄청 예민한건가요? 이런적 한번도 겪은적이 없어서어떻게 대처해야할지를 모르겟습니다

게다가 더욱 열받는건 이 사실을 아는게 저뿐이라는겁니다. 제가 보통 아침 일곱시쯤와서 새벽 한시정도까지독서실에서 공부하는데 이 남자는 한 열한시쯤 슬렁슬렁와서 공부하다 열시정도에 집에가는데 그 사이에 사람들이 한두명정도 서너시간정도만 공부하고 가니까. 다른사람들은 안그러는데 왜 나만 그러냐고 말하면 할 말이 없어집니다 ㅜ 제가 흥분하면 말이 잘 안나오거든요ㅠ

그리고 보통 독서실은 불을 끄고 자기 형광등을 켜고 하는게 규칙은 아니라도 대부분이 그렇게 하지 않나요? 만약 아니더라도 먼저 온 사람이 독서실 불을 끈 채 사용하고 있으면 나중에 옴 사람은 그대로 따르거나 정 불편하면 다른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불을켜는게 사회생활의 도리 아닌가요? 자기가 먼저 등록했고 예전부터 불켜고 공부했으니까 무조건 불켜고 해야된다는 논리가 제머리가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습니다.

제 멘탈수리와 해결책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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