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는게 답답해서 첨으로 글씀....

상처엔메딕뽕 작성일 13.06.03 21: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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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2013 1월 8일 육군 영장 날라왔었는데

누나는 결혼식이 1월 12일이고 내가원래 전과준비중이였는데 전과 면접일이 1월 14일 이였음

입대신청을 2012년 여름엔가 했는데 영장이 그때 2012년 12월에 날라오는거였음 그전까지 내가1월에 신청했으니까 1월입대인건 알았는데
(그리고 이땐 누나결혼식이나 전과면접 이벤트가 1월 중순에 펼쳐질줄은 꿈에도 몰랐지... )

그래도 설마 첫째주에 갈줄은 모르고있다가 영장딱 나왔는데 8일입대인거 ㅅㅂ... 그래서 병무청에 사정얘기하고 입대 연기좀 할수있냐니까 연기는 안되고 취소는 된대 근데 그게 ㅈ같은게 취소하면 2개월 후에 다시 신청가능하다고 설명해주는거 하 ㅅㅂ.. 여기서부터 꼬인듯

그래도 일단 우리 누나 결혼식은 보고 가야겠고 전과도 수속 밟고 가고싶어서 입대 취소했음 그때 친구가 의경2013 5월 입대 하는애였는데

얘가 하는소리가 의경 일단 합격해서 조기입영 하면 빨리 갈수있을꺼래... 그때 이미 일반 육군은 신청해서 1학기 복학 가능한 달까진 다 차있어서 운전병 제외하고 넣을데가 없었음

그래서 운전병,의경 다신청했는데 의경 303차 합격하니까 운전병 자동탈락 그때 ㅈ도모르고 의경 조기입영 손가락빨면서 할수있을줄알았지 ㅅㅂㅠ

근대 현실은 신청눌러야징 하고 신경전달물질이 대뇌에서 말초신경까지 가는시간이면 조기입영 마감ㅅㅂㅋㅋ 

근데 또 ㅈ같은게 전과 면접보고 온게 또 떨어진거... 물론 내가 학점이 개ㅄ이긴한데 공대는 조건만맞추면 전과 졸쉬워서 줄만잘서면 되는건데...

전과면접갔더니 전과신청자 수가 티오를 넘은거.... 교수도 개깜놀함 자기가 면접보면서 티오넘는거 첨봤대 떨어질수도 있으니까 염두는 해두라며 내눈을 지긋이봄...

그눈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시발교수새끼...

우리과 우리학교에서 ㅈ같기로 유명한과라서 전과자 항상 넘치는데 나랑같은과 신청한애들은 줄줄이 다떨어짐 다른과신청자는 잘갔겠지뭐...
(나도 그렇고 다른애들도그렇고 전입예정인 과가 너무좋아서 전과신청했다기보단 그냥 지금 우리과가 싫어서 전과하는애들)
수능망쳐서 학교라도 높일라고 컷 낮은 과들왔는데 우리과 꼬추과라그런지 군기잡고 꼴깞 너무심한거 첨엔그냥 그러려니 다니려다가

11학번(92년생)새끼가 삼수형(91년생)한테 자기한테 반말했다고 불러서 군기잡음 미필새끼가 와 ㅎㄷㄷ형한테 얘기들어보니까 반말한것도아니고

페북에서 어쩌구저쩌구 '했음?' 이라고 11여자애한테 그랬는데 걔가 기분나쁘다고 그거로 꼬투리잡아서 11학번새끼들 군대안간애들이 과실로 불러가꼬는 갈군거

진짜 토목과는 남자도 남잔데 여자도 ㅈㄹ 남자애들에 둘러싸여있으니까 뭐라도 되는줄알고ㅅㅂ.. 

얼굴갖고 뭐라 잘안하는데 진짜 맹꽁이같긴애 있는데 그뇬이 동갑인 재수생 12학번 나포함 친구들 업신여기는거보면 진짜 한대 치고싶었음 

그밖에 기집뇬들 11학번 3명있는데 얘들 꼴값이 이만저만이아닌데 일단 패스...

근데 이게 다른 학교 친구들한테 얘기하면 야 그냥 다같이 쌩까면되지 뭔 ㅈㄹ 이러는데 그게 나는 그러고싶어도 분위기자체가 그렇게 되니까

동기들중 선배들이랑 친한애들이나 이런게 익숙한건지 뭔지 암튼 이런거 좋아하는애들있음ㅋㅋ

고등학교때 ㅈㄴ 당하고살았나 암튼 막 걔네들하는얘기가 쌈나면 우린 선배들이 뒤 봐줌 이ㅈㄹ ㅅㅂㅋㅋㅋㅋ

학교이름 쓰면 괜히 얘기 퍼질까봐 못쓰겠는데  우리학교 그래도 나름 공부좀 한단애들 온건데 이럼 ㅋㅋ

암튼 난 아무리생각해도 이건아닌거같아서 2학기부터 우리과 집합 한달에 한두번하는데 그냥 그런거 다빠지고 그냥 나 건들기x염 함

애들은 아 오늘 가기싫다 장기자랑 준비해야대ㅠ 아니면 오늘 머리박을듯 ㅠ 이럴때 난그냥 옆에서

ㅋㅋㅋㅋㅋㅋㅋ불쌍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집감 걔들 집도못가고 학교어딘가서 집합하고있을때 그때 옆학교썸녀랑 학교댕기면서 데이트함ㅋ

이거 몇번보니까 원래 불만좀있던애들도 슬슬빠지고 암튼 과분위기 많이 망친거같고 좀 찝찝함... 지금 과톡보면 다시 그대로 굴러가는거같긴한데...

암튼 이얘길왜했냐면 난 전과안대면 다시 우리과로돌아가기 진짜 싫었음ㅋㅋ 동기애들한테 이미 전과한다고 엄포를 놓기도 해서ㅋㅋ

같이 신청했다떨어진 애들은 다시 잘 다니긴하는데 아 난 그냥 다시 전과 안되면 바로 복학할생각 아얘안하고있었음

그래서 조기입영 3월꺼 떨어지긴했지만 앞으로 4.5월에는 붙겠지...하고 생각도 들었고 4.5월에 군대가고 돌아올때 1학기 복학하면

다시 전과신청가능 우리과 또 2학년 다닐생각하면 끔찍해서 휴학때림
 
근데 휴학하고 바로 담날 친구랑 당구치는데 문자옴 조기입영 제도 바꼈다고.... 와 옆에 그 5월 의경입대 친구가 개쪼갬ㅋㅋ 너망했다고 ㅋㅋㅋ

이때 특기병 알아보니까 6월꺼밖에 안뵈드라 특공대랑 해병대는 빨리가는거있었는데 한창 해병대 자살어쩌고 티비에 많이나와서 집에서 반대함

암튼 그렇게 지금까지 6월까지 놀고있음.... 진짜 휴학하니까 잉여닝겐됨 학교다니면서 약속없어서 나 잉여야 잉여 하던거랑은 차원이다른
 
진골잉여 말로만듣던 백수아저씨가 지금 딱나인듯ㅠ 원래 ㅈㄴ게으른 성격이라 고3때까지 학교에서도 공놀이하고 밥먹고 퍼잔기억밖에없음...

그나마 재수는 너무 죄송스러워서 열심히 하긴해서 현역에비하면 장족의 발전을이루긴했는데 암튼 근본적으로 난 게으름뱅이임

첨엔 내인생 최초로 학생신분을 벗은(휴학생이긴하지만) 진짜 자유시간이다 하고 나름 신나는 생각도했었는데 다 개소리 였음ㅠ

11월입댄데 진심 막막하다 ...3월중순부터 4월말까지 알바하다가 5월 방콕생활하니까 누나가 어학연수라도갔다오라는데 알아보니까 너무비싸서...

가라던 누나도 놀람....

어머니는 어디서 주워들으신건지 누구누구는 기사자격증을 땄다드라 너도 놀지말고 그거나 따라
(참고로 난 막둥이라 엄친아or친인척 형님들은 다들 30대초반~40대이심...)

대기업 가봤자 짤린다 놀지말고 공무원 준비해라 이러심

우리큰누나 선생님이고 큰매형이 삼성반도체에서 일하시는데 삼성 무쟈게 업신여기심ㅋ 아무나 가는데라고 생각하고 계심...ㄷ

어디 전문대 나온애랑 공고나와도 삼성 들어간다더라 삼성직원이 얼마나많은데 아무나가는데라고하심.... 내가 설명을해드려도 

그어떤 설명도 거부하는 누구누구는 했다드라에 말문이 막힘....

물론 공무원 하면좋고 나도 공무원 댔음 졸라 좋겠어......근데 지금 무슨 공무원 준비ㅠ  1학년+휴학생+11월입대 인데..

요즘엔 누구누구는 중앙대 전자를 나왔는데 취직이 안댄다더라 그럼 내가 그분이 눈이 높으신거 아닐까 하면 '그래봤자' 삼성 엘쥐같은은데 라고 그니까 너도 놀지말고 지금 공무원 준비하라고 끝맺음 ㅋ

아 지금생각났는데 나 재수수능 딱끝나고 오랜만에 기분좋게 배깔고 누워서 개콘보고있는데도 와서 등짝후려치시더니 수능끝났다고 놀지말고 지금부터 공부해서 공무원준비하라하심ㅋ

어... 엄마...아직 원서도 안썼는데....ㅇㅅㅇ;;...

물론 걱정하시는건 알겠는데 너무 심하심 공무원아니면 일단 짤릴꺼라고 전제하에 시작함ㅋ (다른 부모님들도 이러신건가....)  

공대도 취직도안대고 노가다 다니는사람들인줄암... 내가 이과인걸 재수할때 첨아셨는데 공대간다니까 공대는 후진거아니냐 ... 이젠좀 어디서 얘길들으셨는지 그정도는아닌데 아무튼 엄청 잘모르심ㅋㅋ

우리엄마 공부고 취직이고 이런거 잘모르시고 

어디서 아주머니들한테 주워들은 얘기만 철썩같이 믿으시는 분이시라 내가 아무리 지금 1학년 마치고 휴학중인데

기사자격증을 어떻게따냐고... 공무원준비 몇달만에 할수있는것도아니고 아직 학교도 한참 남았는데 적어도 3.4학년엔 준비하는게 맞지않겠냐 말씀을 드려도 엄마는 계속 공무원과 기사자격증을 내게 요구하심ㅠ

내가 아무리 !@$@%#$^#$@#$ 얘기해도 엄마는 누구누구는 했다드만 하면 끗.

엄마입장에선 다 같은 아들뻘들이겠지만 그 누구누구씨는 내입장에선 아저씨들이라고 ㅠ 

어디서 의경하면 경찰공무원 가산점받는단 얘길 들으셨는지 경찰공무원 준비하라고 하심.....

 

친구가 여친이라도 만나라고 여소해줘도 딱히 맘에드는애가없달까 그냥 잠깐 설레고 맘... 연락 귀찮아서 안하게됨...

 

원래 소개도 하나도안받고 그냥 없으면 없는대로라는 마인드였고 그런마인드가 나나름대로 멋지다고생각했음

 

근데 진짜 요즘에 너무외로운거... 그래서 받다보니까 요즘에 3연속으로 따다닿

 

첨엔 아 친구가 소개해준 애니까 잘해줘야겠다 이랬는데

 

해보니까 그냥 무료한 하루에 약속생겼다! 정도고 이젠 감흥도없게됨...

 

솔찍히 딱만났을때 맘에든다 싶은애가 있던거도아니기도하고...

 

하 그냥 쓰다보니까 푸념이네 근데 쓰면서 2012년부터 지금까지 돌이켜보며 느낀건데

 

난 진짜 내가뭘하고싶은건지도 모르는 꿈도없고 의욕도없는 놈인거같다 하.... 그만해야지..   

 

p.s다른데쓰려던글 그냥그대로 복사붙여넣기 했습니다. 말투 고치기 귀찮아서 그냥 쓸께요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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