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안녕하세요
저의 나이가 82년생입니다. 올해 32이죠
어렸을 적 아버지는 공무원이셨고 나름 가난함을 모르고 동네에서 최고로 행복했던 아이로 지냈습니다.
(실제로는 단칸방에 찌져지게 가난했지만 아버지가 제가 해달라는 것은 다 해주셔서 몰랐음)
그러던중 IMF 시절 회사동료의 배신(?) 으로 회사에서 징계성 해고를 당하셨고 (덕분에 퇴직금 0)
그 때 경제적인 어려움이 지금까지 이어졌고 그 부분에 있어서 아버지가 항상 저에게 미안해 하고 있었죠
그래서 성인이 되어서도 그리고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탓한번 안하시고 묵묵히 가족들 뒤를 많이 봐주셨죠
항상 자신의 와이셔츠를 빨면서 저의 와이셔츠도 같이 빨아주실 정도로 자녀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신 분이셨죠
그러면서도 니와이셔츠 니가 빨아라 이런 잔소리 한번 없었거든요.. 아무튼 그건 한 예이가 정말 저에게 큰
버팀목이고 정신적으로 크셨던 저희 아버지가. 올해 1월에 돌아가셨습니다. 12월달에 부모님께 효도 한번 해보겠다고
제주도로 여행을 보내드렸거든요. 그리고 1월부터 새로운 직장을 잡으시고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일은 한강철교를 지키는 경비업이였습니다. 아버지가 그냥 그일 하면서 정년을 맞이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경비업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생황리듬이 적응하기전까지 힘듭니다. 아버지는 근무한지 14일 만에 돌아가셨고
저는 그렇게 갑작스럽게 아버지의 장례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가 저의 이야기만 했는데요 앞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제목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