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늦은 나이에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나름 용기를 많이 냈지요 남들 다 취직하는 나이에 저 혼자 4년제 과정을 마친 다는게...
절대 쉬운 일은 아니였어요 특히나 좀 소심했던 저에게는
그래도 하고 싶은 일 죽기전에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서 그 생각 하나로 왔습니다.
주변에서도 말리기도 많이 말렸지만 기왕지사 들어간거 많이 응원 해주었어요
근데 참 쉽지가 않네요 ㅋㅋ어린 친구들이랑 어울려 다니는 것도 그렇고..공부를 하는 것도.
원채 조용한 걸 좋아하고 숫기가 없어서..대학은 활발하고 붙임성 있는 성격이여야 하는데
그렇지를 못하니..그리고 조별과제나 발표가 정말 어렵더군요
그동안 몰랐는데 그런 쪽에 재능이 정말 없더군요 ㅋㅋ
친구들은 서른이 되어서 재테크도 하고 결혼도 하고 학교 학우들은 주말에 놀러가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즐기는데 여기도 저기도 속하지 못한 붕 뜬 느낌?
그래도 믿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힘은 내보지만 조금 힘이 드네요.
그동안 조용한 성격에 그리 큰 불만을 가지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그래도 나름 진짜 친구라고 부를 만한 사람도 있고 저의 이런 부분을 좋아해주는 사람도 만났고
그러나 역시 조용한건 대학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큰 걸림돌이겟죠?
인생선배님과 후배님들꼐 여쭙고 싶네요~~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두서 없이 쓰느라^^;; 추우신데 감기 조심하시고 이제 연말인데 모드들 행복한 연말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