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화이팅 하세요~!!!!!!!

indsid 작성일 13.12.30 21: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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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물칠살에 밑에 직원 50명정도 되는 상장기업의 대표이사를 하고있습니다.

커피머신과 커피생두를 직수입해서 원두는 로스팅하고나서 유통하고 머신은 관세와 수입가격과 거기에 이윤조금 붙여서

유통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대학이 정말 재미가 없고 지루하고 귀찬기도해서..배부른 소리겟지요...

그래서 카페에서 알바하고 매니저도 하다보니 커피쪽에 관심이..ㅎㅎ

그래서 자격증도 따고 국제대회까지도 나가게 되더군요.. 그렇게 되다보니 아시는 선생님이

사업하자고 하시고 같이하시던 분은 아프리카 가서 원두를 키우시고 저희쪽으로 보내주게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벌써 직원이 50명이 넘어가네요...처음엔 셋이서 시작했던것이...

올해 초에 대출을 다 갚아서 차도사고 차산걸 자동차 게시판에다가도 올리고 ㅎㅎ

시작한지 5년째인데

그사이 진짜 죽고싶은적이 하루이틀이 아닙니다.

사업하면서 이윤은 안남고 직원들 월급을 줘야하니 오전오후는 회사에서 죽어라 일에 매달리고

밤에는 룸 웨이터를 하면서 한푼한푼 돈도 모으고 했네요

초기 시작할때 직원들이랑 울고 웃으며 같이 못먹고 못자고 한 기억이 아직도 아른아른 합니다.

진짜 죽으려고도 했을때 직원들이 어찌 알아서 1분에 걸쳐 전화를 하고 카톡을하고 문자를 하고

죽을수가 없죠 나를 믿어주고 따라와주는 직원들이 너무 고마웠구요

그런직원들이 아직까지 저의 뒤에서 저를 밀어준다는것이 참고마웠습니다.

저번주말에 직원들과 단체회식을 하면서 펑펑울면서 이런얘기를 했드랫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솔직히 공과사는 정확하게 한다고 생각하는 저였는데 그래도 정들고 하다보니.....................

 

저는 직원들의 노력과 힘으로 먹고사는 대표이사일 뿐입니다.

항상 직원들에게 감사한마음과 미안한 마음뿐이죠

하지만 가끔 일처리가 미흡해질때면 속터지고 화가나는건 아무리 내밑에있는 내새끼 내자식이라도 당연한가 봅니다.

 

내일 모레면 2014년 새해네요

취업준비하시는분들 항상 화이팅하세요 머리카락 한 올이라는 희망이라도 놓지 말고 열심히 했으면 좋겟습니다.

 

그냥 맥주한잔 하면서

올해 마무리를 지으며 생각에 잠기니 주저리주저리 떠들엇네요

 

그럼 이만 사라집니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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