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태어난 순간부터 부모밑에서 말고 할머니 옆에서 컸습니다. 그래서 부모에게 정이 없습니다.
크다가 초딩 입학 하기전에 지금의 울산으로 왔습니다. 제 기억상 그 전날까지 아니 울산으로 오기 전까지 할머니와의 이별을 인식을 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영원한 이별은 아니었지만요... 그래도 그땐 할머니를 못보는지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울고 불고 하는데 엄마란 사람은 달래주긴 커녕 바늘로 손을 찌르고 때리고 하더군요 그만 울라고...
그렇게 입학하고 학교생활 하고 중학교 1학년때 떠들었단 이유로 과학선생이란 자가 애들 보는 앞에서 너네 부모 친부모 아니라면서 얘길 하더군요 그렇게 알았습니다. 친부모가 아니었단 사실을요... 충격이기 보단 그냥 무덤덤 했습니다.
이 엄마란 사람은 1등 못해오면 무조건 때렸습니다. 누나든 저든 상관없이요... 참 집에서의 생활이 적응 안되더군요
그래서 그때부터 가출이 시작 됩니다. 집에서 나오면 찾으로 오고 다시 들어갔다가 또 나오고 이게 반복 이었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고딩 1학년때가 됩니다 그땐 전 고기집 알바해서 모은돈으로 자취를 하고 있었죠 가출 이었지만...
차가운 방이라도 그 엄마란 사람 밑에 안있는게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집에 가면 늘 두드려 맞으니깐요
공부하다 존다고 맞고, 밥 깨작깨작 먹는다고 맞고, 문제 틀렸다고 맞고, 하튼 엄청나게 맞았습니다.
어느날 할머니가 저 가출한지 알고 울산으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들어오라 하더군요 그래서 갔는데 할머니 보는 앞에서 저를 때리는 겁니다. 옛날 사람들이 빨래 두들길때 쓰는 그 방망이로요 머리에서 피가나고 손으로 막다가 손 부러지고 하튼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할머니가 그걸 보고 기겁을 해서 막다가 할머니가 대신 맞았습니다. 그걸 본 저는
눈이 완전 돌아서 처음으로 욕을 했습니다. 내가 니들 죽여버릴꺼야 하면서 칼 찾고 방문 뿌시고 티비 박살내고...
이제껏 참아왔던 순간이 생각나서 제어가 안되더군요 그나마 누나나 아빠 할머니가 말리셔셔 참았습니다.
안그랬음 전 아마 전과자가 되어겠죠... 이틀이 지났나요? 학교앞으로 횐색 포텐샤 두대가 오더군요 차안에는 덩치 큰 사람들 3명씩 있더군요 절 보더니 니가 ㅇㅇ 냐? 그래서 네 하니깐 차에 타라 하더군요 차를 탔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고 어느 공사장에 차를 세우더군요 내리라고 하고 내렸는데 그쪽 사람들이 니네 엄마가 시켰다 우리 원망하지 마라 하면서 차안에서 골프채, 몽둥이를 들고 내리더군요 그때 알았습니다 나 조지라고 시켰구나 그 사람들이 100대만 맞자 이러길래 걍 무덤덤하게 예 그러세요 이렇게 대답했죠 이미 이 사람들 한테서 벗어날수 없는걸 알았으니 체념을 했죠
그래서 백대까지는 안맞고 60대 정도 맞았습니다. 엉덩이 위주로 맞았는데 엉덩이 밑 제일 약한부분도 맞고 하니 피가 터지고 쓰러졌습니다. 정말 분했지만 신고는 안했습니다. 그길로 전 그 집에서 나오게 됩니다. 서른두살인 지금까지요...
그때부터 집에서의 지원이 끊기더군요 지원이라 해봤자 등록금, 차비 밖에 없었지 만요. 저 등록금도 친구놈 아버지가 대주시고 교복도 새로 사주시고 상황이 그렇지만 학교라도 다니라고요... 정말 고마웠습니다. 저한테 신경 써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습니다. 낮엔 학교 밤엔 알바 했고 나쁜길 안빠지고 살아 나갈려고 엄청 노력했지요. 그쪽집엔 아에 신경도 안쓰고 살았습니다. 연락도 안하고 할머니 하고만 하고 행여나 마주칠까 명절이면 명절 지나고 난 후에 내려가곤 했죠... 그렇게 살다가 제가 성인이 되고 보험을 들려고 했더니 제 앞으로 보험이 들어져 있어서 안들어 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알아보니 그 엄마란 사람이 보험을 들고 있더군요 7개나... 그땐 그런가 보다 하고 대신 내주니깐 좋네 하고 넘겼는데 시간이 흘러 생각해보니 제가 사고나도 보상을 하나도 못받는겁니다. 알고는 있었지만 집에 연락 하기 싫어서 정말 싫어서 안한거지만요... 참 이 엄마란 사람 직업이 보험 설계사 입니다. 지금은 대리점 운영하고 있고... 그래서 제가 해지 해 달라고 현대해상에 요청 하니깐 이 엄마란 사람을 연결 시켜 주는겁니다. 계약자가 엄마란 사람이고 피 보험자가 저니깐요... 그리고 알게 된게 제가 사망시 수익자가 모두 자기 이름이더군요 제가 좀 위험한 일을 해서 그런지 빨리 죽을꺼 같아서 그랬다네요 그래서 해지 해 달라고 했죠 왜냐면 제가 뺑소니 사고 당해서 사경을 헤맬때 한번도 찾아오지 않았고 더군다나 그 보험 혜택도 한번 받아 본적이 없으니깐요 그런데 안해준다고 하는겁니다. 왜 안해주냐고 하니 이때까지 들어간것도 있고 내가 이때까지 낸거 니가 주던지 하면서 전화를 팍 끊더군요 전 보험료 내달라고 한적이 없는데도 말이죠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소송으로 가야 하나요? 보험사에 전화 해서 본인 동의도 없이 보험을 드냐? 라고 따졌더니 알아보고 연락 해준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연락이 없네요 어떻게 해야 하는 겁니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게시판 취지에 맞지 않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물어 볼 데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