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유 한지가 몇년이 됐고 올리거나 인생상담할 곳이 여기 밖에 없네요..
저는 경희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23살입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많이 아프셔서 면제를 받았구요. 9월달이나 내년 3월달부터
같이 살예정입니다. 물론 그 돈은 외할아버지가 대주시는거 같지만 저도 금전적인 부분(월세,수도세,전기세)을 보탬이 되어야 됩니다. 학자금 대출도 천만원 이상이 있구요 주중에는 아르바이트 4~11시까지하지만 월급이 77만원 이마저도
국가에 10만원을 내야되는 상황입니다. 경제적으로 보면 정말 힘든 상황임이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혀 미래가 안보인다
랄까 기대 조차 안되고 어렸을 때 부터 힘든 일을 많이 겪어도 여차저차 살아왔기 때문에 위기감이 안 듭니다. 일단 이런 상
태에서 질문을 드립니다..
1. 어렸을 때 부모님과의 마찰과 힘든 시련 때문에 애정결핍증의 증세를 띄는 거 같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도 항상 보살핌 받고 싶고 살붙이는 걸 좋아해서.. 애정결핍증의 대표적인 증세와 저의 행동들이 90%맞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도 여자관계에 있어서 제가 너무 혼자 짝사랑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부분이 개선될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2.어머니가 서울대 성악과 출신이십니다. 자랑이 아니라 그만큼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고 저또한 그 부분을 받은 거 같습니다. 실제로 돈은 안받지만 혹시나 나의 음악길에 도움이 될까 공연을 하고있습니다. 또한 면제도 받아서 1년동안 쉬면서제 주변에 포스트모던학과 친구 한명한테도 레슨을 받을 예정이구요. 하지만 인생의 선배님들 께서 보실때 음악에 대한 길이 어떠할지 궁금합니다. 어머니를 두고 있는 아들로서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3.경희대학교의 입지가 실제 사회에서는 어느정도 입지인지 궁금합니다. 산업경영공학을 들어갔지만.. 저는 도무지 흥미가 가질 않습니다.. 하지만 경희대학교도 제가 이용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무기라고 생각되기에 제 학교와 과를 어떻게 살리면 아무것도 없는 제가 그냥 살아갈 수 있을까요..
4.마지막으로 왜 위기감이 안드는건지.. 다른애들은 열심히 살아가는거 같은데 저만 정체되있는 느낌입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