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유를 한지 벌써 10년이 지난것 같습니다. 처음 글을 남기네요... 항상 제 눈을 즐겁게 해주던 짱공유.
좋을글터에서 어떤 분께서 자신이 들어서 좋았던 이야기를 새벽 5시에 직접 올린 글을 보고 이렇게 저도 글을 적어봅니다.
좋은 글은 아닙니다. 그냥 제 이야기와 저의 다짐입니다.
저는 이제 28세 남자 이고 가족들에게 사랑받고 부유하진 않지만 부족한것 없이 살았던 평범한 남자입니다.
대학생활 남들과는 다르게 해보겠다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서 나름 프로젝트도 기획해 보고 못추던 춤도 연습해 가며
대중 앞에서 공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평생 모쏠로 살 줄 알았는데 대학생활이 끝나기 전 지금의 여자친구와
잘 만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항상 제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과연 이게 이루어 질 까 하는 마음을
달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건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제가 생각한 건 다 이뤘더군요... (물론 저만의 판단입니다.)
욕심을 부리고 살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착한 성격은 아닙니다. 이기적이기도 하고 실속을 챙기려는 속물근성도 있죠...
서두가 길었네요...^^:; 저의 고민은 지금 제가 좋아하는 제 형제들과 사업을 이대로 진행 할 수 있을 지 입니다.
저의 상황은 간단히 말해 무늬만 사업이라는 사실입니다. 남들 앞에선 바쁜 내색 하면서 실상 하루에 내가 회사를 위해 하는
건 30분 정도 일까요?... 알면서도 저는 안주하고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 온것 같습니다.
아니야 난 변할 꺼야 변할 수 있어... 넌 잘하고 있어 변하고 있잖아 라는 말들을 들으며 제 자신을 평가해 왓습니다.
저에 대한 단점은 그냥 듣고 아... 네 제가 그렇군요 하며 앞에선 수긍하지만 결국은 다시 제 자신이 한심한 사람으로 돌아 가더군요...
내일이면 곧 떠나는 친구와 술 한잔 마시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넌 지금 사업에 무임승차 하는 것 같다."
"사업을 한다는 놈이 위험이 있어도 투자하고 희생해야 하는데 그것 조차 않하고 있다."
라는 말을 들으면서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 이대로 가다간 정말 난 아무것도 아닌 이상주의자로 인생을 마감하겠구나 라고...
난 어떻게 해야 할까... 확실한건 지금은 아니라는 사실이죠.
이 글을 적는 이윤 이제 이 글을 적음과 동시에 내일부터 하나하나 바꿔 보려 합니다.
두서 없는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생에 대한 조언, 충고, 질타를 받아 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