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살짝 논쟁이 있어 짱공분들께 여쭤보고자 올립니다.
아파트에 사는데 바로 앞에 동사무소가 있습니다.
저 동사무소 들어설 때도 원래는 몇층으로 짓는다더니 한 5층건물로 지어버려서 아파트 시야권 다 가린다고 말이 많았었던 적도 있었지만 보상 어쩌고 하더니 교육 하나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거로 유야무야 넘어가더군요
당시 그에 대한 사항은 관심없음 수준이라 그냥 넘어갔는데
문제는 동사무소 교육 프로그램 중에 대충 이야기 들어보니 난타? 라고 하던가요? 북을 마구 두들기는
그리고 노래방
이 두가지가 가끔 투톱으로 말썽이더군요
이 두 개의 문제에 대한 스트레스가 꽤 있습니다. 물론 저게 매일 하는 건 아니지만요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북소리는 여과 없이 들리고 동사무소에서 전국노래자랑 예심이라도 하시는지
아줌마 목소리로 선명하게 "사랑해요 어부바~~~" 노랫소리까지 들리네요
좀 아니 상당히 빠른 모닝콜이라고 생각해야 할지 헛웃음만 나옵니다만...
회사에서 교대근무를 합니다. 차라리 주간때는 모르기라도 하지 야간 근무 끝나고 잘 때 저 북소리와 노래방소리 때문에 시끄러워서 깬 경우가 꽤나 있습니다.
아파트 창문 다 닫아놔도 동사무소가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라 어떻게 되지도 않고 귀마개를 꼈는데도 제가 굉장히 민감한 타입인지...좀 자다 깨보면 귀마개가 어디 날아가고 없더군요 -_-;;
그리고 그 놈의 북소리 덕에 깨는 악순환 반복
물론 저 프로그램이 매일 진행하는 건 아닌듯합니다. 매주 월-금 이틀인 듯 싶은데
오늘처럼 야간업무로 주간에 자야 할 때는 거의 100%더군요
네 저 북소리 덕에 깹니다 ㅋㅋ
다시 못자는 건 말할 필요도 없는 이야기고
xx충마냥 욕설을 한 건 아니고 그 동안 참았던 것에 대한 충분히 분노를 담아 글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 공무원 능력과 책임감이야 뻔한거니 유야무야 넘어가겠다면 난 법적으로 준비하겠노라고 경고하고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잠시 물 마시러 간 사이에 제 방에 잠시 들어오셨던 어머니께서 민원 게시판 글을 보셨더군요
(아직 올리진 않은 상황이였습니다)
어머니께선 네가 너무 민감한 것이다. 저게 맨날 하는 것도 아니고 네가 매일 야간하는 것도 아닌데 서로 이해해주고 살아야지 법적 준비까지는 너무 오버다. 라는 말씀
전 그게 가능하면 세상에 층간소음으로 인한 살인사건도 이 나라에 없어야 정상이다 라는 취지로 말을 했네요
하물며 나라에서 시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민폐를 준다면 이건 태클받을 필요도 없는 이야기다. 라고
뭐 이걸로 어머니와 크게 싸운 것이나 그런 건 아닌데 저도 머리 식혀지니까 이게 맞나 아니면 단호히 나가야 맞나
이 방면로는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네요
저 항의성 민원글은 결국 올렸지만 짱공분들의 의견과 조언을 한 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