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9살인 사회초년생 물병천세입니다.
올해 1월 2일부로 회사에 입사해서 남부럽지 않은 세상을 열려고 했던 사회초년생입니다.
(주변에서는 신의 직장이라는 곳입니다.)
그러나 연일 계속되는 실수와
프로젝트를 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벌여, 그 실수가 현재 수습이 안 될 정도로
깊게 파여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올리고 싶으나, 일의 특성상 올릴 수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그 실수를 메꾸려고 하나씩 하나씩 손을 보고 있지만, 메꾸려고 할수록 실수가 계속 나오는 그런 실정입니다.
이전에 다른 일들을 했을 때, 이렇게 연일 계속되는 실수와 큰 잘못들은 하지 않았는데, 그 때와 비교하여
(마트알바나 레스토랑 웨이터라든가 해외 워킹홀리데이 하면서 현지인들 밑에서 말도 통하지 않지만 일 했을 때
경우입니다.)
지금의 제 모습을 보자면 그저 자괴감에 빠지기 일쑤입니다. 왜 이렇게 멍청하고 둔하고 생각 없이
일하는 제 모습을 보고 그저 한 숨만 나오고, 집에 돌아오면 그런 못난 제 모습이 너무나 서러워서
눈물부터 쏟아집니다.
(눈물은 초등학교 이후부터는 나오지 않아, 내 정서에 무슨 문제가 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좀, 쉬고 싶다."라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그것을 할 수 있는 환경들을 찾아봅니다.
이렇게 생각하다가, 가족들 생각이 나면 "아, 내가 왜이러지. 이러지 말고 힘내야지."라고 제 자신을
타일러 보지만, 이런 것도 한 두번. 이젠 그것도 점차 지쳐가네요.
(주변에는 이렇게 힘들어서 극단적인 생각을 한다고는 안 알렸습니다.)
이런 스트레스로 인해 명치 위부분이 계속 쓰리고, 타는 듯한 통증만 느껴지네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하면 이런 고통 속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그저 제 머리속에서 빙빙 도는 것들을 따라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