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화리뷰에다가 가끔 글남기다가 어찌어찌하다보니 여기서도 글을 남기게되네요...
별거는 아니구요.. 제가 회사에서 일을하는데 조선족 아찌(50대초중반정도)랑 일하게되었습니다..
저희회사는 주간/야간 2개조로 일을하는데 저는 야간일을 한답니다...
쭉 저혼자서 일을하다가... 조선족사람이 저와 같이 일을하게된다해서 좋아었습니다 (다른 동남아친구들이나 다른나
라사람들은 말도잘못하고, 말도 못알아듣고해서 짜증이 나거든요... 이왕이면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사람이들어온다길래
좋아했구요) ㅋ 역시 첨들와서 이것저것 이야기하며 일을하는데 말도 잘알아듣고, 대화하는데 불편한것도 없어 좋드라구요
한참을 일하다가 밥먹을때가되서, 같이 밥을먹는데 불쑥 한국의 정치 사회등등 전반에걸쳐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두 현사회에대한 약간의 불신이있는바 호응도 해줬습니다. 국회가 어쩌구저쩌구... 세월호가 어쩌구저쩌구...
4대강사업에다 돈을 왕창쏟아부어, 백성들의 불만과 세금등이 아깝다뭐다 최근에 제주지검장일등등.... 맞는소리만 골라서
하길래 맞장구를쳐주었습니다.. ㅋ 그러면서 우리중국에서는 저런거 볼수없다... 한국처럼 저렇게 정치하는사람끼리 싸우지
도않는다 중국은 백성들한테 잘해주고, 또 백성들도 서로서로 도와가며 잘한다며 한국을 비하하면서(자기도 한국인의 파가
흐르면서)중국을 찬양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이도있고해서 그런거에 관심이 많구나하고 별대수롭지않게 생각했죠...
근데 이인간이 밥먹을때마다 한국을 욕하는거에요..슬슬 빡이돌더라구요... 첨에는 별생각없이 호응해주다가 날이갈수록
한국칭찬은없고, 한국에대한 불만과 욕(실질적인 욕은아니고, 비하같은거)만 하니까, 너무 빡이도는겁니다(ㅋ 애국심발동
이되더라구요.. 원래 불의를 보면 잘참고, 저두 우리나라 정치 사회같은거보면 한심하게 보는편이인데... 계속 한국욕하니
까 애국심같은게 불끈 솓아나더라구요..) 그래도 이양반은 국적은 중국이더라도, 한국인에 더가깝지않나 생각을했는데
절대아니더라구요... 조선족들은 자기는 중국인이고, 절대 한국인이라고는 생각을 전혀 안하는겁니다...(제가 느낀바로는)
나중에는 밥먹다말고, '쉬발 그럼 너네 짱깨나라에서 돈벌지 뭐하러 먼 한국땅까지와서 돈버냐 짱깨새끼야... 그냥 너네
나라로가서 거기서 돈벌어 쉬발 짱깨새끼야'(속으로 한말이에요 ㅜㅜ)라고 외칠뻔했습니다..ㅠㅠ
좀아까도 밥처먹다가 또 한국을 비아냥거리는겁니다..ㅜㅜ 한두번하다가 그만할줄알았는데, 밥먹을때마다 이런얘기듣는
것도 거북하고... ㅋ 근데 이짱깨쉐끼는 다른짱깨 조선족들이랑 틀리더라구요... 우리나라 경상도사투리를 구사하는거에요
그래서 우리회사서 일하기전에 경상도쪽에 계셨냐고 물어봤는데, 그것도 아니라고하고.. ㅋ 암튼 이짱깨쉐끼때문에 밥먹을
때마다 피곤하네요.. 어이가없어서 그냥 넋두리하는것처럼 글을썼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짱공 가족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