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평범한 지방에 사는 한 백수입니다...
죽을 수도 살 수도 없을 때 그렇게 서른은 온다..
요즘 너무 힘드네요..이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생각은 있으나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놀고 먹고.. 마음 한편으론 생각만 합니다..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나약해서 죽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드네요..
20살때는 아르바이트 위주로 한 몇 년하고 군대다녀와서 대학 졸업하고..타지에서 생산직에서 몇 년 일한게 전부인데..
년초에 계약만료로 짤렸습니다.. 모아 놓은 돈도 집에 빚이 좀 있어서 거기 보태주고..
30살이라는 나이에 재시작할 수 있다는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
사실 어려서 미술쪽에 소질이 있었으나.. 집안 사정으로 인해 포기를 했었죠..하지만 요즘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는데..디자인 인테리어 쪽에 auto cad와 3ds max관련 공부를 하여서 건축인테리어 쪽 일을 공부해 보려고..
준비 중입니다..물론 사정이 안좋아서 학원이나 전문으로 배우기는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일 다니면서..
하루에 4~5시간 잠 줄여서 공부해보려고 하는데..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쪽 일이 배우기도 힘들뿐더러..학력도 연줄도 만만치 않은것도 알지만..저는 제가 죽기 전에 배워서
제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마지막으로 파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죽기전에 제 손으로 시골에 제가 직접 지은
집을 한채 장만하는게 꿈인 사람이구요..밑바닥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월급? 그냥 입에 풀칠만 해도 됩니다.
이런 분야 쪽 일 하시고 계시거나 경험이나 노하우 있으면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