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인물열전 웃게만 들락날락 거리다가 가끔 세상만사에 와서 글좀 보면 제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지네요.

제 나이 27살. 현재까지 걱정없이 잘 살았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도 앞으로 미래에 대해서 그다지 걱정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성격이 낙천적인건지 븅신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앞으로 미래에 대해서는 그다지 걱정은안돼는데, 단지, 지금 

공부하는게 너무 힘듭니다. 해양생명학과 27살에 졸업 (고등학교때 잠시 외국나갔다옴)해서 이제서야 유학준비하고

있는데, 최근까지 토플만 죽어라 팠고 겨우 목표점수에 도달해서 정말 가고 싶은 노르웨이 쪽 대학교에 석사 지원서를 냈습

니다. 비록 학점은 3.48로 중간치 이긴 하지만 나름 논문도 있고 프로젝트 경험도 있어서 합격은 걱정하고 있지않았습니다.

최근에 안 사실이지만은, 토플 성적표가 학교까지 가는데 근 한달 걸린다더군요..(11월 16일정도 리포팅함..) 마감은 12월

1일까지인데...ㅠㅠ. 혹시 몰라 성적표 스캔본을 올리긴 했지만 확실하진 않네요. 덕분에 원서접수 데드라인이 내년초인 독

일 쪽에 입사원서를 넣을려는데, 토플 점수가 제 점수 위이네요. 3개월 똥만싸고 밥만 먹으면서 겨우 85점 까지 만들었는

데, 독일의 경우는 대부분이 90점 이상이거나 면접을 보니..앞으로 또 토플 공부하면서 살 생각하니 정말 짜증나고 유학이

고 뭐고 다 포기하고 싶고 그냥 취직이나하고 싶네요. 공부하다가 지치면 다들 어떻게 푸시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