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여자친구와 교류중인데 오늘 통화다가 문뜩 내가 너무 빡빡하게 사는게 아닌가 싶어서 궁굼합니다.
여자친구는 전문대 나와서 일을하다가 다시 대학교 입학하여 한국나이 28살에 대학교 1학년입니다.
영국에서 살고 싶다고 하고 몇번을 얘기 하길래, 준비를 잘하고 있겠거니 했는데
제 기준에선 아무런 준비를 안하고 있습니다. 그냥 교환학생 한번 갔다가 거기서 직업찾고 살고 싶다고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저라면, 지금부터 현실적으로 준비해야 될 것들이 많기 때문에 시민권문제도 복잡하고 우선 영어만 해도 걸리는게 얼마나 많겠습니까.
막 이런식으로 얘기 나눴었는데 여자친구가 한마디 하네요
왜 안된다고 생각해?
현실적인 부분을 너무 무시하는거 아니냐 라고 대답하고는
스스로 뭐든지 할 수 있다. 늘 오픈되어 있다는 마음 가짐을 한 저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덧 저도 세상에 물들어 가는가 싶기도하고 씁쓸하기도 하네요.
이게 비정상회담에서처럼 정상이냐 아니냐라고 하면 한국인들만 제가 정상이라고 하고 나머지는 비정상이라고 말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