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싫어하는 소리가 하나 있는데,그게 코 먹는 소립니다.
훌쩍훌쩍 말고 크윽크흑 하고 뒤로 넘기는 소리요. 이 소리가 어느샌가 역하면서 귀에 엄청 거슬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비염이 있는 사람이라 가급적이면 이 소리를 잘 안낼려고 합니다. 그래서 휴지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죠;;;
그런데 같은 회사 숙소 건물을 같이 사용하는 친구가 이 크윽크흑 하는 소리가 엄청 잦습니다. 심하게는 분당 한번꼴로 내는데,들을때마다 역해 미치겠습니다.
어디 아픈건 아니냐,병원을 가봐야 하는거 아니냐 말하면 자기는 아픈 곳이 없다 이러고 듣기 불편하니까 자제해달라,그게 힘들면 밥먹을때만이라도 안하면 안되겠냐 말하면 그냥 이 소리에 익숙해져라 이 말 한마디로 모든 상황을 무마할려고 합니다.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숙소에서 쉬면서 풀려고 해도 이 코먹는 소리때문에 미치겠네요. 화를 내봐도,타일러봐도 도저히 말을 안듣습니다.
안그럴거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소리 들을때마다 진저리가 쳐지고,쉬는 숙소에서는 볼륨 크게 틀어놓고 그 소리 안들을려고 귀가 멍멍해질정도로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제가 희안하게 민감한건가요?아니면 이 친구한테 문제가 있는걸까요? 날을 잡아서 이 친구한테 병원을 가라고 해도 안가는 이 친구한테 제가 뭐라고 말을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