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표절해서 죄송하구요, 저는 밑에 쓰신분과는 일면식도 없는 타인입니다.
우연히 메인에 뜬 글을 읽고나서 저의 15년 이민생활을 뒤돌아보게 되어 감회가 깊더군요.
그래서 저는 유학생의 관점이 아닌 실제로 이민해서 미국땅에 묻힐 각오로 살아가는 이민자의 입장에서 써보려고 합니다.
짱공에 가입한지는 10년 정도 된것 같은데 댓글한번 달아본적 없어 부끄럽네요.
저도 원글의 작성자분처럼 경제활동, 의식주, 기타물가, 사람들, 정치로 나누어 써보겠습니다.
아 저는 결혼해서 애들이 있으니 육아에 대해서도 써보겠습니다.
1. 경제활동
처음 미국에 오시면 아무래도 영어가 안되시니까 한인들이 모인 곳에서 직업을 구하십니다.
한국에서 대기업에 다니셨던 분이나 대학에서 강의하시던 학자분들도 일단은 가족들을 위해 한인마트나 한인마트에 납품하는 식료품 도매상, 한국식당, 한국술집, 미용실, 당구장, 목욕탕, 건물청소, 페인트 등등 아무일이나 닥치는대로 시작합니다.
보통 미국에 가족이나 친구가 있으신분들은 그분들과 비슷한 직업으로 이민생활을 시작하는데요.
그래서 공항에 누가 마중을 나오느냐로 나의 직업이 결정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간단한 일은 최저임금인 시간당 8불대. 고된일은 시간당 15불까지도 받을수 있고 노동수준의 일은 대개 일당으로 받는데 하루에 100불에서 150불선입니다.
어떠한 직업이든 미국에서 교육을 받지 않으시고 특별한 기술이 없으시다면 노동시간이 보장되어지지 않기 때문에 시간당 7불을 받던 15불을 받던 한달에 2000불에서 3500불정도로 버는 수준입니다.
여기서 경력을 쌓고 영주권을 받아 정당한 대우를 받는다 해도 한달에 4000불에서 5000불정도 벌면 성공한 이민자가 되십니다.
부부가 맞벌이를 해서 7000불에서 8000불이면 딱히 경제적인 압박 없이 아이들 학교 보내고 저금하고 싼집하나 빚내서 장만하고 일제차 2대정도 굴리고 사실수 있습니다.
한국보다는 근무시간이 일정하고 휴일도 제대로 지켜집니다. 분만휴가 병가 등등 법으로 엄격히 보호되어 지므로 인격적인 대우는 받으실수 있고 가족중심의 문화이기 때문에 일반직장에서의 회식이나 야근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 역시 처음 이민와서 20대 초반에는 최저임금을 받으면서 도매업체에서 여러가지 일을 배웠습니다.
부모님이 두분다 선생님이셨는데 처음에는 제가 사무직같은 화이트칼라가 아닌 도매업체에서 일을 시작한다고 걱정을 하셨습니다. 부모님이 저를 너무 얌전하게 봤던것 같습니다. ㅎㅎ
의외로 적응도 빨리 하고 세일즈를 하면서 인간관계도 엄청 넓어지고 다양한 인맥을 쌓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생활에서 한국사람들하고 제일 밀접한 인종인 미국계 라틴아메리칸들과 몸으로 부딪치며 그들의 문화를 접하고 나름 그들에 대하여 파악이 많이 해두었습니다.
20대 중반 이후엔 한달에 3500불정도 벌수 있게되었고 20대 후반에는 그동안 쌓은 경험으로 작은 도매상을 차렸습니다.
지금은 직원 10명정도 되는 아직도 작지만 안정된 사업체를 운영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사람들은 천성적으로 다른 인종과 융합하기가 어려운것 같습니다. 그것은 미국에 사는 중국사람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일본사람들은 그나마 미국사회로 들어가 미국인들과 어울려 사는 비율이 좀 됩니다.
하지만 한인들은 의사 변호사가 되더라도 주류사회에 진입하지 않고 한인사회로 돌아옵니다.
한국사람들이나 중국사람들은 자기들만의 타운을 만들어 옹기종기 모여삽니다. 저도 그중에 하나고 가끔 유명백화점이나 레스토랑에 가서 백인들을 보면 와 신기하다 이럽니다.
그정도로 이민 1세들이 미국에 산다는것은 땅만 미국땅이지 한국에서 사는것과 마찬가지로 혹은 한국에서는 전혀 해본적없는 다양한 일들을 한인들 틈바구니에서 몸으로 부딪혀가며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한인1세들중 많은분들이 장사를 합니다. 영어도 못하고 미국인들하고 어울리지도 못하고 나이들면 직장구하기도 쉽지가 않고 그래서 한국에서는 잘나갔는데 미국와서 자존심 못버리시고 그렇게 장사 열었다 접었다 하시다가 성공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러다가 알거지되서 처음에 그냥 취직할걸 하며 피눈물 흘리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암튼 제 생각에는 나이들어서 이민오실거면 돈이 좀 있으신분들이 오시는게 좋고 젊어서 오실거면 몸만 건강하면 되십니다.
그래도 제 주위에 성공했다고 하시는분들 보면 한국에서 공장일하시고 공사일하시고 하시던분들이 미국와서 똑같은일 영어도 필요없고 묵묵히 힘든일 하시는 분들이 돈 엄청 받으십니다. 공사장 인부들이 월급 많이 받기로 미국에서 탑클라스에 든답니다. 뉴스에서 들어보니 월급이 한달에 만불이상이라고 합니다.
차라리 한국에서 힘든 용접, 배달, 건축일 하시는 분들은 미국오면 성공하십니다.
한국에서 공부만 하시던 분들은 여기 오시면 이민생활 힘들게 시작할 가능성이 크십니다.
그래도 저는 아직도 아메리칸드림의 시대가 끝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2. 의식주 및 물가
월세에 관해서는 밑에 글올리신분이 자세히 올려주셨구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한인들이 모여사는 곳은 월세가 엄청 비싸다는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미국은 차가 없으면 절대 생활이 불가능합니다. 버스나 지하철이 있긴 하지만 한국에 비해 엄청 열악해서 차로 30분거리가 버스로는 기다리는 시간 합해서 한시간 반이 넘을 때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인분들이 모여사는 한인타운은 차가 없어도 좀 걸으면 한인마켓부터해서 서울에서 볼수 있는 모든종류의 상점이 근처에 있기때문에 많은 분들이 주거지로 한인타운을 선호하십니다.
그러다보니 아파트 렌트비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올라갑니다. 한국에서는 월세 200만원이면 상류층 아파트에서 살수있지만 미국 한인타운에서는 오래되고 좁고 낡은 아파트가 한달에 1500불에서 2000불입니다.
그래서 저는 대도시 외곽을 선호합니다.
일단 주로 외곽지역에 부촌이 많고 학군이 좋습니다. 렌트비도 한인타운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만 훨씬 깨끗하고 넓은집을 얻을수 있습니다. 이웃들도 마음에 여유가 있어 마음씨들이 좋고 한인타운처럼 도둑 강도가 거의 없습니다.
일은 한인타운에서 거주는 외곽지역에서 하시는것을 추천합니다.
단 매일 한국음식에 소주를 드셔야만 하는 분들은 한인타운에 계시는게 더 좋습니다.
외곽지역은 다 좋은데 한국음식점이나 한인마켓 없어서 오밤중에 갑자기 순대나 족발이 땡기면 꿈속에서나 먹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인타운은 24시간 영업하는 한인마켓이나 식당이 많습니다.
본인이 소주에 한국음식 없으면 죽는다 하시면 한인타운에, 가족과 쾌적한 환경을 원하시면 외곽지역에 거주하시면 됩니다.
외곽지역중에도 백인들이 많은곳이 좋고 흑인이나 라티노들이 많은곳은 가급적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치안이 하늘과 땅차이로 다르고 봉변당할 가능성이 훨씬 크기때문입니다.
어디가 치안이 좋고 어디가 치안이 나쁜지는 오시면 금방 느끼실수 있습니다.
음식은 정말 넘쳐 납니다. 미국에서는 거지들도 먹을거 주면 길바닥에 던져버릴정도로 굶는 사람들은 눈을씻고 봐도 없습니다.
거기다가 음식의 퀄리티가 한국과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거기다가 쌉니다.
근데 미국 대중음식점들은 음식이 너무너무 짭니다. 소금덩어리입니다. 핏자헛같은데서 피자를 못사먹습니다. 너무 짜고 기름지고 콜라를 물대신 마십니다. 가난할수록 비만인이 많은데 싸고 양많은 음식은 무조건 짜고 달고 기름집니다.
나름 깨었다하는 백인들은 소식을 합니다. 올가닉 고기 채소 주스 등등 저염으로 요리해먹습니다.
음식점에서 나오는 음식들은 대체로 맛이 강하고 가격이 한국에 비해 비싸니 집에서 주로 요리해드시면 됩니다.
한인마켓에 가면 한국에서 장볼때 장바구니에 담으시는 모든 종류의 식료품이 그대로 있습니다. 퀄리티는 훨씬 훨씬 좋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서 채소들이 속이 꽉차고 물기도 가득담고 있고 맛이 진합니다.
육류 역시 엄청나게 두꺼운 스테이크가 가난해도 사먹을수 있는 가격이고 퀄리티 역시 한국보다 좋습니다.
가난한 분들이나 일시적으로 직장이 없는 분들에게는 푸드스탬프가 지급이 되고 모든 마켓에서 대문에 푸드스탬프 환영한다고 써붙여놨습니다.
푸드스탬프 쓴다고 챙피해 하거나 뒤에사람 오래기다리게 한다고 싫어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이민 생활을 하시다보면 갑자기 형편이 어려워질수도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음식걱정을 전혀 하실 필요가 없으십니다.
또 미국이 좋은게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다양한 인종들로 인해 수많은 외국 음식 재료들을 만나볼수 있다는 것입니다.
식당들도 한국의 이색요리집처럼 대충 맛을 흉내낸게 아니라 정말 그나라에서 정통으로 배운 주방장들이 만든 정통 음식들을 맛볼수 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간 제 친구들도 미국에서 먹던 월남국수 맛을 서울에서는 찾을수가 없다고 합니다.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멕시코 브라질 영국 프랑스 이태리 사우디 터키 그리스 이스라엘 등등의 음식을 흉내낸 맛이 아닌 그나라 정통의 맛을 느끼실수가 있습니다.
뭐 결국에서 다시 김치에 쌀밥으로 돌아오긴 하지만요. 이래서 역시 한국사람은 한인타운 근처에 살아야 합니다. ㅋㅋㅋ
의류도 마찬가지고 미국이란 나라가 음식이던 옷이던 신발이던 자동차던 다 평범한 사람들이 맘껏 누릴수 있게 가격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정말 한사람이 한달에 3000불에서 3500불만 벌면 한국에서 못해본거 다해볼수 있습니다.
제가 20대 초반에 혼다어코드를 탔고 20대 중후반에 렉서스로 바꿨습니다.
4인가족 기준이라면 맞벌이 부부라면 7000불정도. 외벌이라면 5000불정도면 모양새 갖추고 살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4인가족 생활비유형을 대략 말씀드리면
렌트비 2000불
차페이먼 500불 (2대)
차보험 150불 (2대)
전기세와 가스비 50불
통신비 300불 (휴대폰 4대, 집에 인터넷과 케이블방송등)
자녀 학비및 학용품비 500불
나머지는 자동차 개스비, 식료품비, 의료보험비, 적금 등등으로 나갑니다.
이것은 맞벌이 기준이구요, 외벌이 4인가족이시라면 차 한대만 쓰시고 외식 줄이시고 쇼핑좀 참으시면 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미국이란 나라는 한사람이 보통 3000불에서 3500불은 벌수 있는 나라이고 물가가 일반-인이 접근하기에 굉장히 쉬운 가격대에 자동차든 티비든 음식이든 의류 신발이든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돈이 없어서 밥을 못먹는다. 돈이 없어서 차를 못쓰고 버스를 탄다. 등등은 왠만한 한인들에게 해당하는 말들이 아닙니다.
미국에서 동양인들이 제일 성공적인 이민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 한인들도 그 동양인들중에 속해있습니다.
경찰이나 판사들도 동양인들에게는 타인종에 비해 관대하다고 합니다. 뉴스에서 들은 이야기 입니다.
미국으로 이민하실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전혀 두려워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한인들은 세계 어딜가나 중간 이상은 삽니다.
3. 사람들
이민오시면 한인들을 제일 많이 만나실거고 두번째로 많이 만날 사람들이 맥시칸들입니다. 자기는 맥시칸 아니고 파라과이다 과테말라다 코스타리카다 말들이 많은데 우리 한인들은 그냥 다 맥시칸들이라고 부릅니다. 미국은 맥시칸들이 없으면 나라가 돌아가지 않습니다. 아직도 미국인구의 다수는 백인입니다. 하지만 힘든일들은 맥시칸들이 전부 도맡아 합니다.
한인업체들도 사무는 한인들이 보고 허드렛일은 맥시칸들이 합니다. 한인 식당에서는 서빙은 한인이 설겆이는 맥시칸이 합니다. 어떤식당들은 맥시칸이 떡볶이도 만들고 족발도 썰고 라면도 끓입니다. ㅎㅎㅎ
아무튼 맥시칸과 한인들은 뗄레야 뗄수가 없는 관계입니다. 그래서 월드컵에서 맥시코 경기때 한인들이 응원하고 한국 경기때 맥시칸들이 응원합니다. 입맛도 서로 비슷해서 한인들도 타코 브리토에 매운 살사 팍팍 뿌려먹고 맥시칸들도 우리 육개장, 설렁탕, 도가니탕에 환장합니다. 요즘 맥시칸 여자애들은 짜장면도 잘먹고 짜장밥도 잘먹습니다. ㅋㅋㅋ
한인 이삿짐센터에 일하는 일꾼이 거의 맥시칸들입니다.
항아리 김치냉장고 자개장 거의 모든 한국제품을 한국말로 부르고 어떻게 운반해야 하는지도 압니다.
이사 끝나고 육개장 사주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 합니다. 물론 팁은 따로 꼭 챙겨줘야 하지만요.
아 위에 음식얘기할때 팁얘기를 빠뜨렸는데 지금은 한국분들도 팁문화에 대해 다들 아실겁니다. 익숙하지 않아 처음에는 불만도 많으실겁니다.
4명이 밥먹으러가서 돈낼때 팁까지 내면 거의 5인분돈을 주고 나와야 하니까요.
하지만 금방 적응되시면 나중에는 자동으로 팁까지 계산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안좋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한인타운을 벗어나면 백인들 흑인들 아니면 각국에서온 이민 2세들을 만나시겠지만, 직접 장사를 한다거나 미국회사에서 일하시거나 교육계통 혹은 전문 서비스업을 하시는거 아니면 별로 마주칠일 없습니다. 이태원에서 미국애들 스쳐지나가듯 스쳐지나다니시면 됩니다. 한인 이민 1세의 대부분은 영어 한마디 모른채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그정도로 한인 커뮤니티에서 사시면 영어가 전혀 필요없습니다.
이민을 계획하시는 분들중에는 절대 한국사람 많은데 가지마라 시골로 가라 백인동네로 가라 하는 말들을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틀린얘기는 아닙니다만 어차피 다시 한인들 사이로 돌아오십니다.
한인 2세들도 시키지도 않았는대도 알아서들 한국인 신랑 신부 찾아서 데려 옵니다.
그만큼 한인들의 결속력 단결력 풍습을 지키려는 의지 이런게 강하다는 증거겠지요.
우리뿐만이 아닙니다. 어느 이민사회에서나 성공하는 중국인들 유대인들 전부다 우리 한인들처럼 끼리끼리 놉니다.
결론은 영어 못해도 좋다. 어차피 타인종하고 부딪히고 살일 없다. 입니다.
그러나 미국인들과 어울리고 싶고 미국문화를 누리고 싶으시다면 영어부터 배우셔야 합니다.
그러면 이민생활이 두배는 재밌어집니다.
정치와 육아는 글이 너무 길어지고 있어 생략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드리자면 이번에 세계유가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것이 미국산 셰일가스라고 합니다.
1990년대이후 서서히 쇠락의 길을 걷는가 하던 미국이 애플의 아이폰과 셰일가스가 터져나오는걸 보면서
정말 미국이란 나라는 신의 축복을 받은 나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미국이 강대국의 자리에서 내려오려면 정말 오랜시간이 걸릴것 같습니다.
왜냐면 미국은 처음부터 이민자들의 나라였고 자유를 헌법으로 보장하는 나라이고 세계 각국에서 몰려온 인재들이
자국에서는 펼치지 못하던 사상 정치 과학 문화를 미국에서 자유롭게 펼치고 그 원동력으로 돌아가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세계 그 어떤나라도 이러한 미국과 같은 모습을 가진 나라는 없습니다.
한국에서 뭐가 잘 안풀린다면 자꾸 그 안에서 다른일 벌리지 마시고 일단 환경을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어쩔때는 그게 돌파구가 되어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게 될때도 있습니다.
사람이란 동물이 생존본능이라는게 있어서 새로운 환경 극한의 환경에 놓여지면 더욱더 두뇌회전이 빨라지고 생존본능이 발달하게 됩니다.
한국이라는 좁은 땅에서 서로 못잡아먹어서 안달하지 마시고 세계로 나가보시길 바랍니다.
큰 세상에서 느끼는 성취의 기쁨은 내가 왜 그때 한국에서 그 사소한 문제로 고민하고 살았을까 되돌아보게 만들어 줍니다.
내가 한국이라는 나라에 꼭 필요한 존재가 아니라면 날 필요로하는 나라로 떠나는 겁니다.
여기서 날 필요로하는 나라란 내가 제일 행복할수 있는 나라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인생에 실패했다고 자살하지 마시고 외국으로 나가보세요.
내가 모르던 세상이 펼쳐지고 결국에는 나랑 제일 잘맞는 나라를 발견하게 되실겁니다.
TV에서 보는 외국은 그 나라의 1%도 못보여줍니다. 가봐야 압니다.
제가 글쓰는데 소질 없는데 뒤죽박죽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제가 한국을 떠나온지 15년째라 말이 틀린부분이 있더라도 이해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