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밑에 미국이민에 관한 글이 참 재미있어서 뉴질랜드 이민생활에 관해 간단히 적어볼까합니다.
우선 미국이민과 뉴질랜드이민은 이민결심과정에서 부터 조금 차이가 있을것 같습니다.
뉴질랜드에 본격적으로 한인들이 이민을 시작한 시기는 약 20년정도 된거 같아요.
1990년대 후반부터 서서히 한인들이 이주하기 시작해서 2000중반에 정점을 찍고
요 근래들어서는 한인이민이 주춤한 상태입니다. (반면 중국이민자들은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죠)
한인이민자들이 줄어드는 이유는 제 개인적인 사견으로 먹고 살게 없어서 인것같아요.
뉴질랜드는 인구가 500만 정도 밖에 안되는 작은 낙농업국가 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따라서 마땅히 일자리도 없고 창업을 하기에도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중국이민자들이 들어오는건 약간 별개이긴한데, 걔네는 돈을 많이 들고 와요 한마디로
부자들이 돈들고 들어와서 자기들끼리 커뮤니티 형성하고 부동산을 마구잡이로 사들이면서
임대료 받아먹고 살고 하기 때문에 뉴질랜드 경기와 상관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부분 한인분들은 청소업이나 요식업에 많이 종사하고 계십니다. 한마디로 자영업을 많이들 하시는데
큰 돈을 버신 분들도 계시지만 한국과 마찬가지로 자영업은 참 힘든게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2세들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희생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물가는 비싸요 한국의 약 1.5배 정도되는데 굴뚝이 없는 나라다 보니 공산품은 무지 비쌉니다.
비싸고 안좋은 물건 사려면 눈물좀 나는거죠. 외식비도 비싸고 배달음식 같은건 도미노 피자정도 말고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집은 대부분 월세로 사시는데 4인기준 한달 180만원에서 250만원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더 싼 지역도 있지만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셔야죠.
쓰다보니 힘든 이야기만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는 아주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일단 자연환경은 세계최고 수준이고 나라모양을 보시면 알겠지만 해변이 가까이 있어 어디서나 차타고 30분만
운행하면 그림같은 비치에 도달할 수 있죠.
또 뉴질랜드 출생 백인을 키위라고 부르는데 상당히 친절해요. 특히 아이들이나 여성분들에게는 정말 젠틀합니다.
초등학교 교육은 한국과 비교하기 힘들정도로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외근타임이네요 아 쓰다 말려니 볼일보다 중간에 끊고 나가는 기분이네요.
조만간 다시 한번 올리겠습니다.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