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참 더럽다

폭탄마 작성일 15.02.13 12: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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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반말을 사용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 동안 사무직으로 사회생활을 해오다 도저히 답이 없어 기술직으로 바꾸기로 마음을 먹었다.

 

국비교육을 받으면서 열심히 공부하면 지금보다는 나은 미래가 있겠지 하면서 참으면서 열심히 공부하였다.

 

교육과정이 끝나고 취업에 성공, 너무 기뻤다. 구인공고에 나온데로 주5일에 연봉2400에 기숙사 있고 식비는 다 데준다.

 

합격해서 나오라는 문자를 받았을때 기뻤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기술직 특성상 위험한 일이 많은데 공중에 300~400kg짜리 쇠를 자석으로 연결 호이스토 이동하는 모습

 

을 보고 그 동안 사무직만 해온나는 맨붕이 왔다. 하지만 이 정도는 참을만 하다. 원래 기술직이 다 그렇지 않은가?

 

그리고 나보다 어린애들 말 들으면서 하는 것도 다 참을수 있다. 기숙사는 38평 아파트, 방3개짜리 아파트다. 밥도 맛있고

 

이 정도면 다닐만 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보다 6개월 먼저 들어온 애 말을 듣고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주5일은 개뿔 주6일에 회사가 바쁘니 일요일도 나오

 

란다. 하지만 이것도 참을수 있다. 내가 아직 경력이 없어서 그런거 아니겠나? 

 

나를 면접본 부사장이 그랬다. " 니가 열심히 해서 여기 기술을 충분히 익히면 2~3년내로 연봉 4000만원 5000만원 맞춰주

 

겠다"고 그래서 참았다

 

하지만 정말로 못참을 일이 생겼다. 시급제란다. 나는 연봉으로 알고 들어왔는데.....

 

계속 말이 바뀐다. 구인광고의 내용과 자꾸만 틀려진다. 어쩐지 다른데는 토요일 격주휴무인데 여기서는 계속 주6일이라니

 

그리고 일주일이 다 되어가지만 근로계약서에 작성하라는 이야기도 하지 않는다. 다시 말하지만 여기는 위험하다. 4대보험

 

을 빨리 적용되지 않아 다치면 내 쌩돈으로 병원비 물게 생겼다. 5개월 선임이야기로는 공고 고등학생이 실습나왔다가 사

 

고나서 갈비뼈가 부러졌는데 그냥 내 보냈댄다.

 

그래서 나왔다. 참지 못하면 그만둔다고 하고서 나왔다.

 

정말 우리나라 기술직 종사하는 분들은 존경스럽다. 6개월선임의 말로는 여기가 평균이란다. 아니 그럼 나쁜데는 얼마나 

 

최악인거지..........

 

내가 의지가 약한건지 뭔지 모르겠다. 하여튼 이 글 읽어보시고 짱공유에 기술직 종사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고 싶

 

어서 적었다. 제가 의지가 약한 바보인건지, 아니면 참고 견뎌서 경력쌓고 다른 회사를 가야 되는건지, 아니면 회사가 구린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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