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첫 글을 써봅니다 형님들 조언부탁드려요

버럭레스너 작성일 15.06.14 23: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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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학교때 가입하고 늘 눈팅만하다가

이렇게 염치없이 조언을 구하고싶어, 글을 쓰게되네요

 

다름이아니고 저는 직장생활 1년 6개월된

사회초년생입니다. 나이는 25이구요.

전문대졸업후 대기업?? 정도는 아니지만

괜찮은 기업에 영업직으로 들어갔는데요..

 

계약직이고 2년만기이고 정규직전환율도 높습니다..

급여도 제 나이치곤 많이받습니다..(작년기준 세후 3200선)

 

이제부터 고민입니다.. 근무는 주6일이고

아침 9시출근 10시퇴근에 주말에하루 쉬는것도 그때그때 다르고

영업직이다보니 공휴일개념이 없습니다..

한달에 4번쉰다고보면 되겠죠..

 

점점.. 제가 돈을 벌기위한게 아니라 돈을 벌기위해

저 스스로가 도구가 되는기분이 듭니다.

사람대하는일이라 감정노동도 심하고..

크게 커리어가 쌓이는것도 아니고 솔직히 기술도 아니라 배움도 없고..

10년 20년후에도 실적압박에대해 스트레스를 받고주고 견디는일이라

미래에도 똑같을거구요..

 

그리고 중요한건 너무나 제가하고싶은게 많습니다.

연기도 해보고싶고.. 음악도 배우고싶고.. 디자인도 배우고싶고..

근데 퇴사를하고 공부를 조금더해볼까 생각도했지만, 두렵습니다.

어린나이에 벌써부터 그러는게 웃기지만, 과연 내가 이일을 때려치고 나중에 후회

하지않을까?? 혹은 다시 취업을 할순있을까.. 이만큼의 직장도 오히려 괜찮았던걸까..

돈은 어떡하고.. 라는 걱정이많아서 쉽사리 회사를 못나가겠습니다.

 

솔직히 퇴사하고싶고 하고싶은분야에대해 더 공부하고싶으나,

집형편도 넉넉치않고, 전문대졸 학력에 번번한 자격증하나 없는 스펙으로

이만큼의 봉급을 받을수있는 직장을 구할수있을까 걱정두되구요..

 

두서없이 긴 글 썼지만 조언부탁드립니다. 갈림길에 놓여있다고 생각되거든요..

저의 인생이기에 제가 선택하는거지만 인생을 조금더 많이 겪어본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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