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문과생 남자 취업 현실이 궁금합니다.

초팔 작성일 16.03.08 02: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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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29살

국숭세단 경영에 학점은 4.00대

토익 800 후반

소기업 인턴 3개월

자격증 사회조사분석사 2급, 테샛, 한국사 1급, 컴활 1급

토스 무, 해외연수 무, 공모전 무

 

27살에 졸업해 잠시 조그만 컨설팅 회사에서 3개월 인턴생활 하다가

급여연체 등등 도무지 앞이 보이지 않아 퇴사 후

취업준비한다는 핑계로 근 1년을 게임에 빠져 허송세월했습니다.

 

그러다 극심한 자괴감에 빠져 몇달을 고민하다가

이번에 또 중소기업(연봉 2500)에 원서를 냈더니 일할 기회가 주어졌네요

 

저는 경험자분들이 말씀하시는

'첫직장이 중요하다'는 말을 굳게 믿는 편입니다.

그래서 사실 이번에도 합격한 이 중소기업을 가야할 지

다시한번 굳게 정신차리고 대기업에 도전을 해봐야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사실 뉘앙스에서 눈치채시겠지만, 중소기업은 지원을 할 때마다 너무 쉽다고 느껴질 정도로 곧잘 합격하다보니

내가 혹시 내 자신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대기업에 도전하는 쪽으로 마음이 많이 기울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백수생활을 계속해서 해야하는데다가 제 초라한 스펙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 많이 두렵습니다.

그래서 짱공 눈팅을 하며 정보를 구하고 있는데, 대부분 이과셔서

제가 대기업에 도전한다면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가능성이 있긴 한건지

무엇부터 준비를 해나가야 할지 등등 도무지 가늠이 되지가 않네요...

 

문과생 남자의 대기업 취업 현실이 어떤지,

지금 제 상황에서 준비한다면 가능성은 있는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어떻게 준비를 해나가야 좋을지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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