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내 전체에서 쳐도 한,두 손가락 안에 꼽힙니다.
공부도 나름 잘하는 편이고.. 주변 여자와의 관계도
무난히 말도 잘 하고 지내는 편입니다.
다만 연애 대상으로서 잘 지내는 것하고 그냥 아는 사람으로서 잘 지내는 것하고는 좀 다르기에 썸이고 뭐고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말만 친근하게 잘 할 뿐...
그래서 연애 경험이 없는게 너무나도 컴플렉스입니다. 차라리 어디 좀 부족한 곳이 확연히 드러나면.. 그 부분을 메우기 위해서 가른 부분에서 노력하기도하고 그럴텐데..
복학 후 봉사활동도하고 알바도하고 동아리도하고 교양수업, 여자 많은 타학과 전공까지 듣고... 그렇게까지 노력을했는데도 인연을 못만납니다. 썸조차 못 타봐요.. 정 갑갑해서 길거리나 주점에서 헌팅하는건 번호 얻고나서 한 두 번 만나고 그 이후로는 ㅂ2..소개팅을 해봐도 제가 상대를 맘에 들어한 적이 한 번도 없고...
아마 뭔가 이성에게 매혹적인 말을 잘 못하거나 혹은 용기나 끈질김 그런게 부족한 걸 지도 모르겠습니다. 운도 좀 부족하고요.
저도 그닥 이사람한테 굳이 매달려야하나.. 나는 시간이랑 돈도 없는데 이런생각 들면서 금세 시큰둥해지거든요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어쨋든 그래서 현재 고시생.. 취준생 입장이 되었는데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정말 연애 못해본 것이 너무나도 자격지심이 심합니다.
현재 공부에만 집중해야하는데.. 집안사정이나.. 고시에 청춘 1년,2년 낭비하는 것 줄이기 위해서라도...
근데 자꾸 이 컴플렉스 때문에 공부 집중이 안됩니다.
주위에서 듣는 정보로는 공무원되면, 교사되면 요새는 대기업이상으로 직업 좋다고 봐서 주변에서 소개도 끊임없이 들어온다.. 학교에 선생님들 대다수가 여자니까 취직하고 찾아봐라.. 이런 말을 하는데
저는 여자를 못사귄 데에 대한 자격지심이랑 패배의식이 심해서 그런걸까요 이런 말이 믿기지를 않고 자꾸 조금이라도 더 젊었을 때 조금이라도 더 젊은 여자를 구해봐야하는 것 아닌가 이런생각이 듭니다.
임용시험도 한,두번에 붙으면 좋으련만 더 길게 가버릴 경우 거의 30가까이되도록 여자 손 한 번 못잡아 본 놈 될까봐 너무 짜증나고 무섭고 울화가 치밉니다.
정신적인 사랑, 육체적인 사랑 다 포함해서 어렷을 때 해보지 못한 것이 너무 후회됩니다.
요새 인터넷 연애게시판 같은 곳 보면 무슨 소돔과 고모라마냥 질펀한 19금썰 올라오고, 뭐 동거한다 뭐한다.. 그런 글 읽다보면 취직이후에 여자 얻는 것은 너무 늦나 싶기도 합니다.
구시대적 사고로 처녀가 아니면 더럽다 그런 사고는 아닙니다만.. 20대 중반 이후 여자가 오히려 연애경험, 성경험 없는 것이 요새는 드문것이 사실인데.. 그럼에도 다른 남자하고 이냥저냥 질펀하게 뒹굴고 헤어지고 난 여자를 만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 기분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제가 여자 볼 때는 결혼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까지 하고 너무 깊게 봐서 그런 걸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괜한 생각 말고 취직이 먼저인걸까요.. 괜히 이딴생각때문에 이도 저도 아니게 연애도 못하고 취직도 못하는 놈이 되어버리는 걸까요.. 연애랑 고시공부는 같이 양립하긴 어려운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