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관련 질문.

aeheh 작성일 16.04.14 16: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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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대중반 입사 3년차 재직중입니다.

다른분들도 저와 비슷한 환경에서 근무중인지 궁금하여 글을 올립니다.

 

제가 처음 직장에 취업했을때는 무역업으로 취업하였습니다.

전역 후 바로 구한 일자리라서 대학도 중퇴하고 별다른 스펙도 없이 오로지 영어만 보고 취업이 됬습니다.

필리핀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호주에 2년조금넘게 살다온게 도움이 되더군요.

제 업무는 무역담당이였고 기존하던 업외 새로 시작하는 분야여서 제 담당업무는 혼자 해결하고 혼자배우고

운좋게도 좋은 성과도 거두어서 좋은 셀러도 많이 확보해놓았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작년부터 회사 분위기가 점점 안좋아지더니 지금은 거희 망했다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당연히 돈이 없으니 수입도 못하게되고 제가 할일도 줄었죠.

회사가 어려워지니 살길을 찾아 원래 위치하였던 경기도에서 부산쪽으로 이전을 하게되었습니다.

여기서 가족이 있고 직장생활이 부당하다고 느꼈던 직원들은 사표를 내고 그만두었습니다.

16명중 현재 7명뿐이 안남았네요.

퇴직금도 없고 2년차까지 제월급은 세후 190이었습니다. 세후라고 하기도 조금 웃긴 부분은 120만원은 통장으로 받고

70만원은 현금으로 받았으니 나라에서 보았을때 저는 120만원짜리 월급쟁이였습니다.

7년차 일하고 그만두었던 차장님은 월급이 260이었다네요.

저도 그만두려했었으나, 사장님이 절 잡더군요. 월급인상을 약속함과 함께 불분명했던 주말을 보장해준다고 하여 남기로

결정하고 열심히 하고있었으나 제 근무조건과 환경이 너무 부당하다고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저는 무역을 배우고싶고 제 꿈도 이쪽분야이기 때문에 취업하여 열심히 노력하였으나, 현재 하는일은 노가다중 상노다가

입니다. 기름쪽일 해보신분들은 얼마나 더럽고 힘든지 아실거에요..

무튼 12시간씩 근무하며 부산에 내려와서는 평균 13시간이상 근무를 했네요.

지금도 제게 주말보장을 약속하셨지만 지켜지지 않습니다. 추가수당 야근수당 없습니다.

숙소에서 지내고있으며 8시출근 저녁 10시가까이 되서 퇴근하면 저녁먹을 식당도 없습니다.

저희 회사는 점심만 제공합니다.

아참 남아있는 직원 7명중 4명은 가족입니다.

그리고 현재 월급은 전과같은 방식으로 세후 255만원을 수령합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두서없이 써내려왔네요..

제 불만을 요약하자면

1. 평균적으로 13~14시간의 근무시간

2. 전형적인 가족회사. (가족들은 법인차 뽑아주고 법인카드로 기름넣어줍니다 사장은 이사실을 제가 모르는줄 알고요.)

3. 무역업으로 취업 지금은 노가다꾼.

4. 퇴직금 없음 (신고하면 받을 수 있는것도 아는데 정때문에.. )

5. 사장님의 헛된 미래보장 .. 때가 되봐야 알겠지만 제가 그만두려할때마다 너가 이러고있을애가 아니라며 절 잡네요.

 

하지만 현실은 사장님 가방모찌입니다.

회사출근하면 사장님 아침식사 차려줘야하고 개인적인 일도 해야하고 담배심부름은 기본이고요.

사장님이 퇴근안하면 집에 못가게합니다. (외로움을 많이타서) 직접적으로 가지말라고 말씀을하십니다.

눈치주는게 아니라요..

 

ㅠㅠㅠ휴 생각해보니 불만이 너무~~많네요

지금 생각해각해보면 대학을 졸업할걸 그랬네요. 스펙이 없으니 이렇게 일하는건가 싶기도하고

내가이러려고 유학을 갔나 싶기도하고 생각이 너무 많네요.

형님들 의견이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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