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직장인 입니다.

회사는 조그만 중장비회사에 다니고 있고, 알바로(투잡?) 직원 1명 딸린 차량운송 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차량 운송업체는 야간에만 운영을 합니다. (다행히 회사가 야근이 없어 두개 모두 운영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여가시간이 거의 없다는데 있습니다.  

돈은 제 나이에 비해 많이 벌지만 (세후 월 800~1100) 일주일을 거의 풀로 일을 합니다.

집에 오면 그냥 잠만 자고 바로 일하러 가고.. 다음날 들어오면 또 잠깐 잠만 자고..  

이렇다보니 여자를 만날 시간조차 없네요.. 아직 미혼...ㅠㅠ

혹시라도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운송업체를 주업으로 할 생각에 하나를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점차 나이가 들면서.. 

'이러다 정말 결혼 못하고 일만 하다 죽는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회사에만 전념하기에는 미래가 불투명하고.. 회사를 그만두고 업체에 올인하자니 불안하고..

도대체 어찌해야 하는지 고민만 늘어갑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