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다가 글 올려봅니다.

말을달릴까 작성일 16.05.17 12: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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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반의 남자입니다.

 

지금하는일은 열쇠일인데요.

 

기존에 가게를 하던데를 인수 받아서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하시던분이 한때는 잘나갔지만 안좋은취미에 휘말려 돈 다 날렸습니다.

 

매장을 거의 거지같이 만들어 놨더군요.

 

그래도 한번 해보자 하고 인수를 받았는데 (2달 됬습니다...)

 

매출이 너무 안나오네요. 지난달에는 겨우 공과금 맞쳤습니다.

 

열쇠일이라는게 주로 출장일로 먹고사는데 전화가 안옵니다....

 

1년은 버티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하고 있긴한데 하루하루 너무 힘드네요.

 

이렇게 살바에는 죽으면 편해지겠다 라는 생각도 들면서 어느새 인터넷에서 방법을 검색하고 있네요.

 

그래도 믿어 주시는 부모님과 조카들이 눈이 밣혀서 마지막선은 넘지 않을려고 노력하는데 ...

 

휴~ 정말힘드네요.

 

아직 기술도 별로 없고 투자를 하기에는 돈이 정말로 없어서 (매출이 안나와서 점심도 못먹네요.그돈 모아서 공과금 내야되서...)

 

주위에서는 투자를 해야 매출이 나온다고는 하는데 정말 돈이 없습니다.

 

홍보를 어떻게 하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아파트에 스티커는 열심히 붙이고 있습니다. 출장일 들어오면 고객님께 명함은 꼭 드리구요)

 

집에서 돈을 빌리자니 집안 사정이 보이고, 어떻게든 일어서야 한다고 용기를 내보지만 가게에 앉아 있다보면 우울하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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