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그냥 이야기나 들어주세요....

웅쨩 작성일 16.05.26 15: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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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너무아파서.. 글을 써봅니다.

 

이런고민 집에서는 얘기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으려니 머리가 터질것같고...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가 경영이 어려워서 언제 문을닫을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작년 11월에 결혼하고.. 오늘 와이프에게 임신 사실을 통보받았는데..

 

막상 미친듯이 기쁘지가 않네요.. 물론 기쁩니다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나..

 

대출금은 어떻게 갚아나가지가 더 걱정입니다...

 

현재 직장에서는 7년째 근무하고 있고 퇴직금은 작년까지 중간정산 해서 남아있지않네요..

 

월급은세후 400 정도 받고있습니다..

 

고졸... 그리고 31살이라는 나이에 공채를 도전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지않나? 라고 생각이들고..

 

현재 하는일이 전문직도 아니라.. 막상 접게되면... 뭘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네요..

 

무턱대고 부모님에게 손을 벌릴수도없고..

 

장사를 하자니 밑천도 없고.. 딱히 하고싶은 아이템도 없네요..

 

고등학교 때부터 하고싶은게 딱히 없었고,, 꿈? 이라는것도 없었습니다..

 

일만 하다 주변을 돌아보면 아 저런직업이 참 매력있겠다라고 생각했던직업이

 

자동차 딜러 or 간단 튜닝?(이건 순전히 제가 자동차를 좋아해서....ㅋ), 여행사 관련 업무 등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무턱대고 도전하기엔 전 정말 아무것도 모르네요....... 저쪽 업계쪽은 임금이나 처우 등이 어떤가요??

 

 

군 전역하고 지금 업체 대표님의 도와달란 한마디에 창립멤버로 들어와서 정말 이리뛰고 저리뛰고 했습니다...

 

처음엔 최저임금보다 작게 받으면서 일을해도 나중에 꼭 보답하겠다.

 

회사가 어려워 지더라도 걱정마라... 꼭 책임 지겠다 창립멤버는 내가 끝가지 챙긴다..

 

라는 말만 굳게 믿고 버텨왔습니다... 결국엔 힘들어지니까 난 이거 아니어도  돈 벌어놓은게 많다는 식으로 얘기하며

 

니들은 니들 살궁리 하라는 식으로 얘길하네요........

 

청춘을 바친 회사인데...... 섭섭하기도 하고

 

원래 사회생활이 이렇지.. 라는 생각도 드네요...

 

 

저와 비슷한 상황이나 비슷한 처지이셧던 분들은 이럴때 어떻게 위기를 해쳐 나가셧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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