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산재에 관해서 질문드립니다.

부산겸디 작성일 16.06.21 14: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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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짱공 님들~

올해 30살 되는 흔한 직딩입니다.

다름아니라 이번에 제가 발목의 전거비인대가 파열되는 진단을 받아서

산재에 대해서 몇자 궁금 해서 올립니다.

 

직종은 인테리어 회사 이구요.

직원수는 설계실 5명,시공팀9명,이사 2명,사장1명 정도의 작다면 작고,작지 않다면 작지 않은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작년 4월 부터 입사하여, 약 1년 2개월 정도가 되었네요. 

입사 후 휴가는 딱 2박3일 갔다온게 전부 이구요.

 

월급은 160이고, 현장을 나가면 현장수당 명목으로 15만에 휴대폰 사용료 5만원을 지급합니다.

물론 현장을 나가지 않으면, 지급하지 않습니다. 웃긴건 30일중 일주일 정도 회사에 있고, 나머지 현장에

나가 있었다 해도 현장 수당을 당연하다는 듯이 주지 않습니다. 

빨간날 무조건 일합니다.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은 쉽니다. 연차,월차 그런거 없습니다.

1년에 휴가는 토,일 합쳐서 4박5일 입니다.(대도 않하는 회사 사칙에 명시)

 

아무튼..

이 회사는 연매출은 평균 50억 정도 합니다.

 입사후 1년 2개월동안 2박3일 휴가 받아 봤습니다.사칙에 토,일포함 4박5일 되어 있지만,

자기들 불이익 아닌건 침묵합니다... 자기들 손해보는건 바로 말하죠 안된다고~!

월급 180이 아까웠는지는 몰라고 쉬게하지 않고 일을 시키더군요.

이현장 갔다가 끝나면 쉬지않고 바로 저 형장가고 , 현장서 제가 주로 하는 일은 청소하고, 자재 조금 나르고, 팩스 보내라는 곳 보내고, 명세표 체크하고,경비 체크 정도 합니다. 물론 나름대로 어깨넘어로 시공관련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거의 현장에서 시공하는 것 체크하고 서서 일합니다. 앉아 있으면 군대도 아니고 X나 눈치 줍니다.

 

문제는 어제 생겼는데요.

이번에 극장 공사를 하면서 계단을 꽤 오르락 내리락 하였는데

3주 전쯤 부터 어느순간 왼쪽 발목에 통증이 생겨서 잠깐 말하고 어제 병원을 갔더니 왼쪽 발목이 접지르는 것을 막아주는 

전거비 인대가 3개중 2개가 파열 되었고 나머지 하나는 너덜너덜 한 상태라고 진단 이 나왔습니다.

 

일상 생활하는 데에는 크게 지장은 없지만 수술 날짜를 잡자고 하시더군요.

여기서 궁금 한 건 산재에 관한 것인데.

어느 회사든 다 그렇겠지만 관공사를 할때에 입찰을 넣으면, 산재 처리 된 기록이 불이익이 된다고 

산재를 엄청 꺼려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여기 이 회사는 사장 아들이 차장으로 있는데 산재에 ㅅ자만 나오면 뒷통수 한대 맞은 듯이 회사에 불이익 생길까봐 언성높이고 눈에 불을 켜고 죽일 듯이 작업자들 에게 머라고 하거나 침묵으로 일관 합니다.

 

누가 좀 다쳤다고 하면 절대 근처도 가지말고, 괜찮냐 묻지도 말고 투명인간 취급하라고 합니다.

한번은 제가 그래도 인간 된 도리상 작업자에게 괜찮냐고 많이다치지 않으셧냐고 살피고 현장 사무실에 들어 왔더니.

그 사장 아들이 사무실 떠나가라 언성을 높이면서 다친 작업자 투명인간 취급해라고 햇는데 왜 말거냐고 개 ㅈㄹ 연병을 하더군요. 산재 애기 나오면 어쩔 거냐고 저보고 산재 책임 질거냐고요.

그때 생각하면 얄미워서 확 앞뒤도 안돌아 보고 산재 처리 해버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 차장을 제외한 동료들과 많이 친해 졌기도 하고 한번 더 생각 해 보게 되는데요.

현장에 함께 나가 있는 과장님도 왠만하면 산재 하지말고 병원비 달라고 해라고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사장이나 이사들은 좋은 차 타고 다니면서, 직원들은 기름값 주기 띠꺼워하고, 조금이라고 합법적으로 세금 감면 받고, 직원들 월급 덜 줄려고, 머떼고 머떼고 하면서 직원들 근로 시간이나 사소한 것에는 무시하고 당연하단 듯 불법 저지르는 회사가 너무나 얄밉네요.

 

어찌보면 매일 힙없이 사장에게 이사에게 사장 아들에게 힘없이 당하기만 하다가

이번에 한번 뒷통수 칠 수 있는 기회라고 조차 생각됩니다.

 

마음 같아서는 확 그냥 산재 신청 해버리고 싶은데 뭔가 찜찜하고 ..

선생님들의 경험 상으로는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좋은게 좋은거라고 병원 비만 받고, 끝내버릴 까요? 아니면 그냥 산재 처리 해버리는게 저를 위해서도 맞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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