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선배님들 너무 앞이 보이지 않는데, 주변에 물어볼곳은 없어, 혹시나 조언을 들을 수 있나 하고 오랜만에 19가 아닌 다른 게시판에서 질문한번 드립니다.
저는 서울 중하위권대학 인문계를 2015년에 졸업을 하고 1년간 중국어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취업보다는 중국에 대한 이해를 하고 싶어서 학교 시절 내내 인턴과외알바해서 모은돈으로 다녀왔지요..
어려서부터 영어도 나름 좋아해서 토익도 졸업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봤을때 910나와서 자신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부터 끊임없이 이력서를 쓰고 있고, 딱 한 회사에서 연락이 와서 인적성, 1차, 최종면접까지 갔고 최종에서 떨어졌습니다.
대기업은 아니고 이름 들으면 누구나 아는 수준의 중견기업인데, 무슨 스펙들이 다들.... 나름 제 외국어 능력을 살려서 해외영업을 지원했지만, 이건 뭐.... 적어도 10년 이상 살다온 사람들만이 전부더군요. 어떻게 제가 최종면접에 갔는지도 의문이 들 정도..
그래서 이제 방향을 돌려서 국내영업을 쓰고 있습니다. 대학생 시절에는 영업에 대해 안좋은 편견이 많았습니다. 알지 못해서요.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회사에 가장 직접적인 이익을 가져다 주고, 또 그렇기 때문에 잘릴일도 잘 없고 일 잘하면 승진도 잘 된다고 하니까요. 그런데 요새 제가 드는 고민은 도대체 어떠한 영업을 해야 하는가
종류가 너무 많습니다.
제약회사 영업, 의류 영업 및 관리, 식품(우유, 제과 등)영업 등등 수많은 영업의 종류가 있습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제약회사 영업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을때 저의 평생의 스펙트럼은 제약회사로 가야하는 것인가..
시작은 했지만 너무 맞지가 않아 2~3년뒤에 다른 직종으로 바꾸려는데 의류나 식품 혹은 다른 분야에서 잘 받아주지 않는 것은 아닌지..
주변에 제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혼자서 매일 이런 생각을 집에서 하고 있으니 날도 덥고 힘이 드네요.
혹시 조언해주실수 있는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