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는 사람한명이 차가 없어서 제가 출퇴근 시켜주는중입니다.
저희 아버지보다 연세가 많으시네요.
옛날에 다른사람차 타다가 사고를 당했다나...
면허도 없으시고 머 그렇습니다. 앞으로 운전할생각없으시답니다.
거리상은 저희집이랑 2키로거리인데, 회사랑 반대쪽이고 신호가 많고
그분 아파트단지까지 들어갔다가 다시 돌려서 회사로 갑니다.
퇴근도 단지안까지 가서 내려주고 전 집으로..
아침에 20분일찍 출발해야하고 퇴근은 30분정도 늦어집니다.
솔직히 전 싫습니다. 제차에 가족이외에 누군가 타는것도 싫고
옷은 갈아입는다지만 땀흘리고 바로 타는것도 찝찝합니다.
중간에 만나는장소를 정해서 출퇴근하고싶은데, 차로 얼마안되는 거리라도 걸어가면 또 그게아니라고하면서
아파트까지 와줄수있냐고해서 그냥 알았다 했는데 좀 먼가 기분이 그렇네요.
출퇴근길 혼자 음악들으면서 느긋하게 운전하면서 가는게 낙이었는데... 요즘 그래서 좀 신경쓰이네요.
퇴근하다가 바로 딴데로 새지도 못하구요.
이런경우 그분 차비 빠지는만큼 소정의 차비라도 달라고 요구해야할까요?
처음에 이런 얘기가 없었고 저도 카풀개념이 없었고 그냥 가는길에 태워준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몇주일 해보니까 이건 아닌거같네요.
요구하고싶어도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으니 참 후...
옛날에 이회사 있다가 잠시 제가 나갔었는데 그 당시에는 이분이 다른 동네에 살아서 제가 퇴근떄만 버스정류장까지만
데려다드렸는데 다시 복귀해보니 저희동네에 이사오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