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5살에 현재 중견 기업 안테나 제조업체에 근무중인 사람입니다.
학부, 석사 졸업하고 중간에 다른쪽(의전원)으로 진학해볼려고 휴학을 오랜기간 하여
나이 35인데도 이제 총 경력이 약 2년 9개월(현 직장이 첫 직장)입니다.
그런데, 현재 저희 회사의 저희 사업부가 계속되는 적자경영에
회사차원에서 내년 초쯤 저희 사업부를 접을려고 한다는 소문이 많이 돌고 있습니다.
물론 올해 안으로 1차적으로 정리해고도 진행될 예정이구요.
이에 저희 사업부 장이 책임을 지고 자리를 내려놓았으며,
다른 케이블 및 사출 업체 사장을 통해 그쪽 회사로 이직하여 거기서 안테나 사업을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현재 저 포함 저희 팀 인원 2~3명 정도를 데리고 갈려고 하는데 고민이 많이 되어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이직할려는 회사는 안테나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회사이지만 안테나 쪽으로 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
저희가 그쪽 회사에 사업부를 만들게 되면 장기적으로 매출이 없어도(약 10년) 지원을 보장해주겠다고(연봉도 지금 연봉에 맞춰준다고 함) 하는 상황인데 과연 제가 그쪽으로 따라 가는것이 맞는 건지 매일 고민이 됩니다. 물론 그쪽 회사는 중소(?)기업(매출 약 500억)에 부채도 없는 탄탄한 회사라고 하긴 하는데 10년동안 저희가 매출이 없어도 계속 지원해줄지도 의문이고, 안테나쪽을 하지 않았던 업체라 제가 나중에 거기서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데 있어서도 문제가 될거 같은 느낌도 들고 합니다.
부모님께서는 차라리 미리 정리해고를 당하든 사직서를 내든 사업부가 없어져서 짤리게 되면 나와서 공무원 준비해서 공무원 시험쳐보라고 하는데 공무원도 요즘엔 경쟁률이 높아 1~2년 만에 합격이 안되면 나이 문제 및 경력 단절 문제로 추후 다른 회사 취직도 어려울거 같고...요즘 참 고민이 많습니다.
10월 중순 전까지는 결정을 하여야 하는데 짱공 형님들이라면 만약 저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실건지에 대해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