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들 현재 저는 28살이고 평택에서 그리 크지않은 회사(100여명)의 연구소 3년차 연구개발업무를 맡고있습니다.
큰회사에 있다가 야근에 찌들어 야근없는 회사 찾다가 작지만 괜찮다 싶어 이직했었죠.
초봉 3200로 시작해서 현재 3800까지 올랐습니다. 성과급받으면 좀더 되겠지요.
야근많치않고(1주일에 평균 5시간정도) 나쁘지않은 복지 기숙사까지 제공되니 조건은 참 좋습니다.
이런 취업난에 이직생각을 하는것은 정말 배분소리라고 생각할 수있죠.
근데 자꾸 회사에서 저에게 제 직무와 다른 일을 시키려고합니다.
저는 설계가 전공인데 자꾸 현장가서 직접 조립하라고 일을 시키고 출도관련 업무만 주구강창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내 작은 역사박물관을 만들 계획인데 저보고 거기 관장을 맡아 신입 교육 시키고 관리하라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설계하는법을 까먹을것만 같습니다.
요즘 고민이 이러다가 나중에 죽도밥도 안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어영부영 직무와 관련없는 일을 하다가 나중에 퇴사하게 되어 다른회사를 찾으러 갔을때 과연 거기서 내 경력을 살려 설계업무를 할 수있을가 하는것입니다.
뭐 이회사를 계속 다닌다면 문제가 안되겠지만 회사내에서도 내가 설계연구원인데 설계는 못하고 다른 외적인 일만 하게되면 밑에서 치고들어왓을때 감당이 안될거 같습니다.
내 후년이면 전임(대리)연구원을 달게 되는데 전임달고 전공살려 이직하는게 맞는걸까요?
아니면 전공은 개나줘버리고 좋은 조건에서 일단 버티는게 나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