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에 취업했습니다
12년넘게 유일하게 초중딩때 와레즈 시절부터 이용해 왔던
정든 짱공유 형님들에게는 꼭 자랑 하고싶었습니다
정말 고생 많이 한거 같네요
10년전 고등학교 졸업후 대학교 못가고 방황하던 시절하며...
"너는 안된다, 공부랑은 거리 멀다, 절대 못 도와준다"
집안 반대 무릅쓰고 몰래 집 나와 상경해서
무작정 유명한 재수학원끊고 1년내내 고생하면서
남들보다 몇년이나 늦게 들어간 대학
학교에서 남들 주말, 방학때 놀때
항공 불모지 한국에는 책도 없어서 죄다 영어로 된 전공책
비행훈련, 어학공부 병행하며
이게 대학생인가.... 너무 힘들다 쉬고 싶다 진짜 죽고싶을만큼 힘들었고
졸업하고도 토익에 토스에 점수취득 등등....
정말 근래 몇년간은 남들처럼 사람답게 못살았다 라는 말이 맞네요
그래도 20대 중후반에
꿈에 그리던 에어라인 파일럿이 된다고 하니
다 괜찮아지고 주마등 처럼 지나갑니다
짱공에도 파일럿이 꿈인 분들이나 , 현직에 계신 분들있으신가요? 고정익말고 회전익이라도..
요새 사고들 많은데 항상 안전비행 하시구요
저도 안전제일 조종사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취준생분들께 감히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정말 냉정히 생각해보자면, 마음이 불안한 것은
지금 아무것도 안하고 있기 때문에
불안감은 더더욱 커지는거 같습니다.
매일매일 내가 해야할 것들
미루지 말고 최선을 다해 하시면
마음의 불안감은 기대감으로 변해 가득차는것 같아요
서울대간 제 친구는, 정말 월화수목금 정해진 할당량 미루지않고 집중해 공부하고
토,일은 무조건 걱정없이 쉬고, 놀던 모습을 보고 경악 했었는데
그거 보고 많이 배웠던거 같네요
불안해 하지마시고 정진하세요!
열심히 해라가 아니라 Just do it 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승리의 순간까지 다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