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입니다. 미래 걱정 기타 등등

Sibbang 작성일 17.02.06 11: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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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8월 부터 2016년도 9월까지 기업은행청경하다가 계약기간 끝나고 짤린 백수입니다. 별거아닌 청경경력이지만

적은 이유는 그전에일을 몇개 했었는데 6개월 넘긴일이 없어서요 그래도 2년넘게 한게 저거라 첫문단에 적었내요

 

짤리고 한달안에 재취업하겠다고 면접봤는데 면접본 은행은 우리은행 거기서 따로 따로 본게 아니라 최종두명이서 같이봤는데 한명 유부남 끼니까 그사람한테만 질문 다가고 저는 몇개 대답도 못하고 보기좋게 낙방 아마 그유부남이 된걸로 알고있어요

 

상황이 그렇게 되니까 원래 실업급여 안받을려고 했는데 어쩔수 없이 실업급여 400만원 가까이 되는돈을 다타먹었내요 요번년도 1/16일까지 다타먹고 오늘 우리은행 수영점에서 면접 봤는데 거기는 써준다고 해도 못갈거 같내요

 

지점이 커서 청경이 두명인대 지점안내는 여자청경이 하고 남자청경이 힘쓰는일 잡일을 주로 맏아서 하는거 같은대 대부분이 운전이더라구요 그니까 단거리 운전같으면 제가 어떻게 해보겠는데 밀양까지 파출수납한다내요 일주일에 한번씩 그냥 그말듣고 otl 짜잘짜잘한 단거리 같으면 카바 치겠는데 밀양은 암만봐도 작농면허가 하기에는 너무 위험부담도 크고 사고나면 그것도 골치 아파지고

 

면접 보기전까지 계획한게 있기는 있는대 만약에 떨어지면 요번 6월말이나 7월초까지 자잘한 알바뛰다가 8월쯤에 제대로된일을 구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막상 다가오니 부모님 뵐 면목도 없고 그렇다고 크게 힘들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나이도 나이고 참그렇내요

 

기업은행 그만두기전에 친하던 직원 몇명이서 술한잔 하고 그만두었는데 술잔 기울이면서 그렇게 이야기하더라구요

"청경일 이거 진짜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슬슬 나이도 있고 옛날에 기술배운거 자격증 있다면서  차라리 6~12개월 쉬더라도 다른일 해라 였는데

 

원래 학교다니다가 그만두고 직업학교 나와서 관련계통으로 이일 저일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은행청경을 한거였는데 하다보니 일은 편하지만 이일을 하면서 혼자살거면 몰라도 결혼은 진짜 꿈도 못꿀거 같더라구요 근데 청경일하면서 시간 많이 남아서

 

다시 학교에 편입을 하기는 했는데 요번년도가 마지막 4학년이내요 사이버대학이기는 한데 과는 전기공학과이기도하고 기사공부하는데 그것도 어렵고 마미치겠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직원들 말처럼 3달 정도 간간히 알바뛰고 4학년 1학기 마치고 그냥 제대로 된대에 취직할까요?

안그럼 부모님 말씀처럼 은행청경일을 1년이라도 더해야하는지?

 

뭔가 두서없이 적었는데 참 자존감 없어서 그러나 뭔가 추진력있게 실행하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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