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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에 새로운 시작 가능할까요..

십쇼키 작성일 17.02.18 19:41:13
댓글 17조회 3,684추천 4

짱공유 가입하고 나서 눈팅만 했지
이렇게 직접 글을 쓸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각설하고.. 제나이38입니다 80 잔나비띠

슬하에 딸하나 있고 집사람은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기에

어린이집 가는 시간만 파트타임으로 아르바이트 합니다

지금 하고있는 일은 휴대폰 판매업 하고 있습니다
20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나름 정직하게 손가락질 안당하도록

솔직히 판매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요즘들어 경기도 안좋고

다들 죽겠다 하십니다. 저역시 이 불황의 여파를 벗어나긴

힘들더군요 경기가 안좋다고 월세가 깍이고 손님들이

구매를 하는건 아니니까요

 

동종업계 사람들은 솔직히 정직히 판매하면 살아남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덜남기더라고 속이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무조건 비싼상품 고객에게 덤태기를 씌워야 살아남는거

저도 압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판매하면 고대로 돌아오더군요

요즘 사람들 정보력도 좋고 아는것도 많아 그렇게 판매하기

힘듧니다 어차피 다음달 서로 얼굴붉히며 싸워야하는것도

지치고요

 

그래서 점점 월세 내기도 빠듯하고 손에 남는건 없고..

아이는 커가고 대출금은 이자만 냈지 원금은 손도 못댔습니다

 

이 나이먹고 어디 써줄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기술을 배울 수 있다면

모든걸 청산하고 기술을 배워 많이는 못벌더라도 고정적인 수입이

있었음 합니다 그래서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싶기도 하고요..

 

영업이라는게 평타는 있어도 수익이 항상 들쑥날쑥 하기에

더군다나 지금같은 불황에서는 한가족 건사하기도 이제는

힘들거 같아 더늦기전에 기술을 배울수 있는 업종으로

새출발 하려합니다 ..

 

무었이 있는지 미래가치가 있는건 무었인지.

젊은날을 이곳에서만 보내서 그런지.. 잘모릅니다.

지도 편달해주시고 용기도 주셔요..

 

짱공 형님 아우님들의 건승과 평안을 빕니다

두서 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gghrdd17.02.20 16:25:50댓글바로가기
    0
    거참..자영업하시는 분들좀 존중하면서 삽시다
    아예 매도가 될말입니까
    물론 저도 핸드폰 안좋은 조건에도 사봤고
    중고차는 꺼려지는 부분도 있지만

    말이 참
  • 동냥이17.02.18 20:26:45 댓글
    0
    잘생각 하셨어요

    차팔이 폰팔이는 상종못할 직업이죠

    없는사람 속이고 버는직업이라 비추입니다

    진자 어떻게든 독박씌우려고 덤비는게 폰팔이라 어르신들

    지갑털어내는 직종이라 혐오하는 시선이 많고 실제로도

    대다수 매장에서 그짓거리 하죠
  • gghrdd17.02.20 16:25:50 댓글
    0
    거참..자영업하시는 분들좀 존중하면서 삽시다
    아예 매도가 될말입니까
    물론 저도 핸드폰 안좋은 조건에도 사봤고
    중고차는 꺼려지는 부분도 있지만

    말이 참
  • 폭살노리17.03.18 20:50:31 댓글
    0
    정직하게 손가락질 안당하도록 판매하셨다잖아요
    은근슬쩍 폰팔이라고 작성자까지 싸잡아서 욕하시네
  • 미란얀17.02.18 23:20:56 댓글
    0
    뭐 흔히들 잘아는 용접이 있겟고 자동차정비나 자동차 판금 또는 도장 도 있구요. 밀링 이나 선반도 있고 음 도배나 타일 목수 등등 잘 생각은 안나는데 대중적인 기술이라함은 이런종류가 아닐까 하는데 한번씩 알아보고 직업학교 짧게 두 세달 다녀보고 정하시면 될것 같아요
  • 조베리17.02.19 14:26:47 댓글
    0
    자동차 판금 도장이랑 타일 추천하고싶습니다
  • 369!!17.02.22 16:08:10 댓글
    0
    저도 자영업을 하다가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해서, 직장 다니고 있습니다.
    용기 드리고 싶네요.
    어영부영 고민하느라 시간 보내지마시고, 무엇이든 조금이라도 더 빨리 시작하세요.
    고생을 각오하고 의지만 갖고 있다면, 무얼하든 반드시 좋은날 있을겁니다.
  • 마법의덩17.02.22 17:23:57 댓글
    0
    토목쪽에 요새 사람이 많이 적어서 약간 중간관리자 급이 사람이 많이 안구해진다고 하더군요 친구말로는
    그쪽으로 가서 몇년 경력쌓으면 어떨까도 하네요
  • 다크테일17.02.23 00:02:40 댓글
    0
    기술직은 나이보다 체력이중요합니다

    전에하시던 직업이 영업직이시다보니 처음에 많이 힘드실겁니다

    참고로 학원비추입니다 바로 실무에 투입하시는게 좋습니다
  • FadeToCrow17.02.23 14:38:49 댓글
    0
    화이팅입니다!
    저도 아는게 없어 도움될 말씀은 못드리지만
    분명 형님 원하는 좋은 일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 켈로그기운17.02.24 14:19:40 댓글
    0
    기술도 외국인노동력이나 기계로 대체할 수 있는 것 이외에 다른 것을 배워보심이 어떨까요
  • 진수무향17.02.24 17:52:26 댓글
    0
    저도마찬가지네요 ..ㅠ
  • 휴햏솧&#17.03.06 02:11:09 댓글
    0
    38에 아이도 있으니 사회경험을 떠나 고민은 충분히 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흔히 얘기하는 폰팔이 이외의 경력은 없으니 (솔직히 말씀드리는 거니 너무 마음 상해하지 마십시오) 딱히 드릴 말씀은 없지만 여기 글 쓰신 걸 보니 인성은 (모르겠지만) 괜찮으실 거 같습니다. 먼저 아주 가까운 아내와 상의해보심이 어떨지 감히 말씀드립니다. 아내의 재능과 능력 그리고 십쇼키님의 변화의지만 갖춰진다면 새로운 인생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역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가정이 있는 사람이면 가정의 의사가 최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진지하게 털어놓고 얘기하시면 여러가지 안이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혼자 담아두지 마시고 아내와 상의해보세요. 의외로 아내가 더 생각이 깊을 때가 많습니다.
    ^ ^
  • 짜장면안온다17.03.13 20:15:13 댓글
    0
    어떠한 경우에라도 4차산업은 인간의 모든직업을 침범합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의 두뇌격인 프로그래밍 또는 빅데이터과학자, 딥러닝기술을 아시면 먹고 사는 길은 있습니다.

    http://www.snow.or.kr/
    http://www.kocw.net/home/index.do
    (kocw는 애플,안드로이드에서 어플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애플은 아이튠즈U에서 고대,이대,울대 수업 무료로 들을수 있구요(안드로이드에는 없음)

    애플,안드로이드 에서 서울대강의치거나
    SNUON 검색하시면 서울대 강의 들으실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저도 30중반에 대학원와서 공부중입니다. 이쪽분야가 아직 길은 있으니 위 무료 강의 많이 듣고 공부하셔서 꼭 어디라도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 Gisman17.03.13 22:18:33 댓글
    0
    이런 말이 생각납니다. 왜 포기하냐고 누군가 말하자 아직 진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라고 말이죠. 님은 세상에 진것이 아닙니다. 끝까지 포기하지마십시요.
  • para217.03.16 15:24:24 댓글
    0
    나이가 들어서 새로운 시작이 힘든 건.. 두뇌나 육체가 녹슬어서이기도 하지만 더 큰 이유는 가정이 생겼기 때문이죠.
    그리고 엔지니어가 연관 영업직이나 기획부로 들어가는 건 대외적으론 자연스러워보이지만 이것도 무척 힘든 일입니다.
    그런데 정보도 적은 막연한 새로운 일은 더더구나 말도 안된다고 전 봅니다.

    무슨 일을 해야겠다 고민을 한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막연히 돈되는 새로운 일을 하고싶다는 건 조언드리기도 힘들죠.
    용접, 토목, 판금등 기술직 이야기들도 위에 나오지만 생활 가능한 급여수준이 되려면 경험치가 최소 3년 이상은 되야합니다.
    그전엔 200언저리의 초봉으로 생활해야하죠. 그리고 경험치가 오르면 그만큼 업무강도는 말도 안된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늡니다. 중간직이 부족한 이유가 명확하죠. 대부분 이직을 합니다.

    폰팔이란 직업, 전형적인 판매영업직이죠. 실적이 안나오면 굶어죽는 일이고 쉽게 오래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물론 예전엔 꽤나 큰돈을 만지던 일이긴 하지만요. 처음 핸드폰 판매영업직으로 들어갔을때 그만한 목표나 의지가 있었을겁니다. 그때를 돌아보고 왜 그일을 선택했는지 다시 고민해보세요. 의외로 해답은 가까이 있을겁니다.
  • 닉넴입력거부17.03.17 10:09:24 댓글
    0
    시도해봐서 이정도는 할 수 있겠다 하는 것을 나열해 보시고 선택해 보세요. 그리고 시도의 출발이 가벼울수록 좋다고 생각됩니다. 갑자기 하드웨어 기술자가 되겠다거나 법을 공부하겠다거나.. 이러면 쉽게 지쳐버리고 스스로에게 자괴감만 안겨줄 뿐입니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걸 생각해 보시고, 일단 그 길로 쭉 진행하시다가 어느정도 안정되면 사이드로 좀 더 고난이도(경제적으로 도움이 많이되는)의 직업을 조금씩 공부해 보새요,.. 그런데, 고난이도의 직업일수록 안정적인 상황까지 이르려면 자기투자가 꽤 많아야 할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향하고 있는 길이라서 왠만큼 해서는 인정받기 힘듭니다. 오히려 직종간 이직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죠. 살다보니 정말 돈되고 안정적인 직업은 윗분 말씀처럼 도배나 설치기사(에어콘등..) 이런 사람들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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