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는 이미지가 않잡히네요..ㅡㅡ;;

lizen 작성일 17.02.18 19: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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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직장 사정상 전기 공사 산업기사를 보게됐는데.. 웃기는게 제가 문과 출신입니다..

 

하도 취업이 않돼서.. 돈만 주면 누구나 다 들어갈만

 

한 전문대 공대를 졸업했는데.. 그것덕분에 응시 자격이 생겨서 회사에서 나보고 그거 보라고 합니다. 

 

그레서 시작한 공부였죠.. 

 

솔직히 진짜 하기 싫었습니다.

 

. 왜 하는지 하루에 12번도 의문이 들었고.. 그러다 한창 공부하다 갑자기 자격증 있는 신입이 들어와서 

 

어 너 이제 않해도 되... 이러길래.. 억울해서 매달리기 시작한게  어느덧 1년전...

 

이미 그 회사는 그만둔 상태이기에..

 

그 뒤로 포기 하고 싶은 마음과 포기 하기 싫은 마음이 뒤범벅 된

 

상태로.. 조금씩조금씩.. 해왔습니다.. 이미 시험은 2번 보고 떨어진 상태이고.. 

 

단지.. 기초 지식이 부족하다 보니.. 미분 적분이 들어간 해설이나

 

기타 여러 해설들이 봐도 이해를 못하니.. 응용문제 조금만 나와도 처음 보는 문제 처럼 됍니다.. 답답하죠.. 

 

그렇다고 미분 적분 처음부터 공부하기

 

도 그렇고..  예전에 어느분이 말씀해주신게.. 이런걸 전형적인 콩코드? 콩고드? 효과 라고 하던가요...

 

하여간 악순환 상태입니다..

 

포기 하고 싶은데 포기 하고 싶지 않은 마음... 요즘엔 이번 시험이 가까워져서 하루에 4~5시간 정도 투자합니다..

 

근데 턱없이 부족한 느낌이에요..

 

더 늘려볼까 했지만.. 글을 읽어도 인식이 않돼는 느낌입니다.. 읽었다는 사실만 들어오고 정보는 걸러지는 느낌... 

 

..오히려 4~5시간 마저 요즘 잡념이 슬슬 들어오는게.. 위험하다는 느낌... 마음은 초조해지는데.. 

 

정보 흡수력은 열심히 떨어지는 기분입니다..

 

..이번 시험 또 떨어지면.. 또다시 길고 긴 시간을 이거에 투자해야한다는 절망감이 사람 미치게 하네요..  

 

합격해도 기쁘기는 커녕 왜 하는지 모를 악몽같은 공부가 끝났다

 

라는 느낌뿐일터인데... 왜이리 집착하는건지.. 차마 포기는 못하겠고.. 하여간 심란합니다.. 

 

올 겨울에만 하루 최소3~4시간은 투자 해왔으니..

 

그동안 투자한 시간이 되려 압박감으로 찾아옵니다.. 피곤한데.. 머리가 않돌아가는데 잠이 않와요..

 

4시간 잤는데.. 그 이상은 못자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졸리지는 않는데.. 잡념이 미친듯히 폭팔하죠.. 참.. 뭐랄까.. 심란합니다.. 그레서 좀 진정시켜 볼까 글좀 적어봤습니다..

 

..조금... 그냥 조금.. 심란해요...

 

그냥 푸념글에 시간 낭비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좋은 한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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