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장기 간...오래살고싶습니다...ㅠㅠ

시핼름아 작성일 17.05.29 1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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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살된 직딩입니다

 

작년 12월에 어여쁜 마누라와 결혼해서 깨가 쏟아지는 나날들이었지요

 

저는 태어날떄 부터 어머니가 비형간염보균자라 저도 보균자로 태어났어요

 

근대 뭐 취업하는데도 문제없고 비형간염균이 활성화 되지 않았을때는 일반사람들과 다를바 없다고

 

의사들도 그렇게 얘기 했기에 뭐 똑같이 술 마시고 담배피고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근대 3주전에 평소와 다름없이 뭐 그냥 마누라와 집에서 한잔했어요

 

근대 조금 과하게 마셨지요 둘이서 6병 정도??

 

다음날 되니 술병처럼 뭐 구토하고 죽을것 같더라고요

 

그다음날정도 되면 이제 해독이 되서 다시 돌아와야되는데 이게 이상하게

 

몸살이 온것처럼 온몸이 쑤시고 열도 나고 구토도 계속 지속되더라고요

 

아 이거 뭔가 잘못됫구나 싶어 냅다 병원으로 달려서 피검사 받고 닝겔도 맞았습니다

 

근대 의사가 피검사 결과가 심상치 않다면서 간수치가 너무 높다며(이때 간수치 11600) 급성간염이 온것 같다면서

 

큰병원 가보라는 겁니다.

 

가슴이 철렁했던게 저희 어머니가 36세 나이로 급성간염이 오고나서 간경변(간이 돌처럼 굳는 병)으로 발전되서

 

결국 돌아가셨거든요

 

갑자기 그생각이 나면서 마누라 얼굴 생각이 미친듯이 나면서 죽음의 두려움까지 오는겁니다...

 

저 고작 30살인데..... 일단 맘을 추스리고 마누라한테 전화해서 같이 큰병원 가봣더랬죠

 

거기서도 수치가 너무 높다 입원하자 해서 입원했습니다.

 

여러 검사를 걸친후 만성B형간염이 된것 같다며 링거와 약을 먹으며 수치를 떨어뜨리긴 했습니다

 

수치가 500밑으로 떨어져 퇴원후에 회사 병가를 좀더 내서 아직 까지 쉬고있습니다

 

너무 식겁을 한 나머지 한달이 다되어 가는 지금 술은 커녕 그 좋아하던 담배도 바로 끊어 버렸습니다.

 

과연 제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이 B형간염과 더욱이 올수있는

 

무서운 합병증들을 예방할수 있을까요...

 

형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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