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생이 너무 답답해서 첨으로 글 적어봅니다..
나이는 33살이구요.
중소기업 사무직 노동자입니다.
근무시간 8시 40분까지 출근해서 저녁 7시 (무조건 야근 1시간 필수)
그리고 퇴근 후 운동 1시간 정도 하고 집가면 얼추 9시고 도착해서 조금 쉬거나, 기본적인것들 하면
10시반 되면 잘 시간입니다.
운동을 안하면 1시간을 벌지만 건강상 억지로 하고 있습니다..(비만, 고혈압 등)
이렇게 챗바퀴를 5일 도는데.. 주말은 금요일 퇴근하고 나면 친구들 잠깐 만나거나 월~목 피로 땜에 거의 일찍 잡니다.
토욜은 99% 여친 무조건 봐야하고요... 일주일에 하루는 봐야하니..
거리가 멀어.. 토~일 같이 있고 일욜에 여친 가면 또 밤 8시 정도 됩니다. ㅋㅋ
자유시간은 또 고작 2시간 남짓..
제 인생에서 일주일간 오롯이 저를 위한 시간이라고는 퇴근 후 집가서 1시간~1시간 반정도가 다네요...
주말은 2시간정도..
일주일 168시간중 저만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총 8시간~10시간 밖에 없네요.. ㅋㅋㅋㅋㅋㅋ
하루 1~2시간으로는 뭔가를 하기도 애매한 시간..
밤에 늦게 자고 잠을 줄이면 될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하는 이유가 두가지 있습니다.
[출근시간] / 잠을 더 잘수는 없음
1. 쾌적한 하루를 위해서 모닝똥이 필수구요. (똥싸는데 20~30분 걸림)
2. 무조건 아침에 샤워를 해야합니다.
어렸을때부터 밖에서 왠만하면 똥을 안쌉니다..
피부도 약해서 똥꼬를 비데나 물로 제대로 안닦으면 간지럽기 시작합니다. ㅡㅡ;;
[수면시간] / 늦게 자면 몸이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너무 피곤함
밤 11시 이전에 무조건 자야 그나마 안피곤합니다...
살쪄서 수면 무호흡증세가 있나 간이 안좋나.. 11시 넘어 자면 다음날 너무너무너무 피곤합니다.
(진짜 아침에 뒤질거 같습니다.)
제 인생에 주어진 시간에.. 저렇게 무한으로 살아야 한다는게 너무 슬퍼서 글을 남겨봤습니다..
집은 흙수저에, 모은 돈도 그렇게 많지 않고..
여친은 살 안빼면 떠날꺼라고 으름장이나 놓고..(건강때문이겠지요..)
여러분들은 하루를 살면서, 오롯이 나만을 위해 사용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시나요..?
물론 나약한 소리이고, 결혼하거나 애까지 생기면 더욱 여유가 없어질 것이라는것도 잘 압니다.. ㅎㅎ
푸념 한번 늘어 놓아 봤습니다.
오늘이 월요일인데, 퇴근 시간은 그래도 오긴 오는군요..ㅋㅋ
짱공 회원님들도 이번주도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