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너무 지칩니다.

또마 작성일 19.08.23 11:35:04
댓글 15조회 3,973추천 6

35살 / 외아들

 

전 학기 학자금 대출로 경기권 4년제 겨우 졸업장 받고 전공은 전혀 살리지도 못하고 빚더미로 사회 생활 시작

 

인터넷 쇼핑몰 업무 알바 수준으로 일 하다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20대 중반에 생계 유지 사유로 군대 면제

 

그렇게 당시 약 3년 정도 병원에서 생활하며 병간호

 

제대로 일을 시작한 것이 28세 당시 급한대로 콜센터 입사

 

4년간 일하고 퇴사 하니 32세에 아무것도 할게 없음. 그나마 콜센터에서 엑셀 실무를 익힌것이 전부

 

32세에 구매대행 쇼핑몰 취업했는데 알바 수준의 급여로 삶이 너무 좃같아 뭣 모르고 주식에 손을 댐

 

빚까지 지면서 3,000정도 까먹고 반년만에 회사 망해서 권고 사직 퇴사 후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영업 관리직으로 좃소 기업에서 현재 4년째 일중 연봉 2600

 

실수령 190 근데 대부까지 손대며 또 주식하다 빚이 너무 많아져 결국 개인회생 신청

 

35년간 모아둔 돈 0원, 부모님 임대 아파트 사심, 다른 친척들도 돈 별로 없음

 

그러다 올 구정에 친구들과 클럽에서 시비 붙어서 공동 폭행으로 합의 못하고 검찰까지 넘어가

 

합의가 겨우 된 상태인데 월 250 씩 9월 10월 2달간 500을 내야함.

 

돈 빌릴 곳도 없고 더이상 힘들게 빌리는 것도 지치고 월급으로는 개인회생, 핸드폰비, 기타 기본 생활비 겨우 하면 0원 남음 ㅋㅋ

 

큰 돈도 아니고 돈 몇백 때문에 삶이 너무 지치고 힘드네요.

 

하나 해결하면 하나 터지고 하나 해결하면 하나 터지고, 인생이 마가 꼈습니다.

 

대출도 불가능해서 개인돈 알아보다 폰테크 사기 당할뻔하고 ㅋㅋㅋ

 

합의금땜에 퇴직금 중간 정산 좀 하려하니 좃소기업 사장놈은 퇴직금도 중간정산 하는 마당에 정리하고

 

퇴사하라는 개소리나 지껄이고 ㅋㅋ 팀장은 욕먹기 싫어서 안해줄려고 하고

 

인생이 진짜 ㅈ같네요..

 

 

 

 

 

 

 

 

또마의 최근 게시물

인생상담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