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6개월차 .... 끄적끄적..

ccallme 작성일 18.03.21 22:19:24
댓글 17조회 4,558추천 2

안녕하세요 . 27살 남자입니다. 

운이 좋게 취업준비를 하자마자 

매출액 1조이상의 중견기업 재무팀에 들어갔습니다. 정말 기뻤고, 동기 형들 2명이 있는데 저보다 2살 많았습니다. 

어린나이에 빨리 취직해서 빨리 경력을 쌓을 수 있다는 생각에 또 나름대로 뿌듯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회사가 너무 바쁘다는 것 입니다. 

회사가 성장하고, 재무팀 차장 과장님들이 새로운 팀의 팀장으로 가게 되시고 
또 대리님들이 프로젝트팀으로 tf 발령이 나면서 

회사가 전체적으로 엄청 인력이 부족해졌습니다. 

 

대리 과장 차장님들이 나간 자리를 신입사원으로 채우긴 했는데 

이게 가당키나 할까요...... 

 

대리부터 시작해서 과장 차장님들은 매일 늦게까지 야근하시고 

퇴근시간인 6시가 되어도 아무도 집에 갈 생각 조차 안하는 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한 신입사원 8명정도는 

선배들이 너무 바쁘게 일하시고 있어서 눈치르 보느라 퇴근도 마음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할일도 없는데 그냥 가면 어때? ) 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맘은 그런데 ....막상 퇴근 시간이 되면 눈치를 보게 되고 

결국 7시30분 정도 되서야 가보겠다 하고 나옵니다 ....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너무 바쁜 나머지 

업무인수인계를 업무시간에 못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6시 이후에 야근을 하면서까지 일을 배워야하는 상황입니다. 

 

주절주절 너무 쓴거같은데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유망한 회사이고 사람들도 너무나도 좋습니다. 일 외적으로 건들지도 않구 .. 연봉도 신입치곤 3800가까이 줘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아질기세가 안보이는....(바로 위에 대리 과장님은 1년동안 집에 11시전에 들어가본적이 없다고하셨고 제가 신입으로 온 6개월동안 저보다 일찍 들어가시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업무 강도와 야근과 눈치....... 

 

...  신입사원의 그냥 넋두리였습니다. 흑흑 ...... ... 

!!

신입사원은 항상 배우는 마음가짐에서 일해야하는건가요??  

퇴근시간이 되었을때 집에 가고싶단 생각을 하면 안되는건가요?? 

업무시간에 업무인수인계를 해주는걸 바라는게 잘못된건가요? ㅠㅠ  

 

 

ccallme의 최근 게시물

인생상담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