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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무료 하네요...

기이한인연 작성일 18.07.08 04:52:36
댓글 8조회 2,568추천 5

 

 

30살에 타지 부산에서 직장생활한지 2년 좀 넘었네요

 

요즘 삶이 무료하고 외로운거 같아요...아는사람도 없고...

 

저는 말수도 없고, 낯가림도 심하고, 먼저 다가가지도 못해요...

 

저는 설계일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수평적 구조에 지극히 개인플레이 위주입니다. 업무시간에 딸깍딸락 마우스 소리 

 

밖에 안들려요. 출퇴근 할때 인사만하고 1분도 말 못하고 퇴근 할때가 많아요, 올해 회식 2번 했어요, 1차에서 밥만먹고 

 

끝나요, 회사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어서 좋긴한데, 친해지기도 힘들죠,

 

동호회 활동도 해보긴 했습니다. 7개월 가량 볼링 쳤었죠. 반짝 불타오르고 식어버리니 흥미를 잃어 그만두었죠, 

 

이후 다른 동호회  두곳 가입 했다가 한두번 나가고 걷돌다가 탈퇴 했습니다.

 

예전엔 게임 하는걸 좋아 했는데, 하는 업무가 하루종일 컴퓨터 잡고 있는거다 보니, 게임 한시간만 해도 질려버리네요.

 

그래서 요즘 퇴근하고 집와서 영화 한편씩 보고 자네요.

 

저 혼자 있는거 좋아하는 집돌이 이었는데 요즘 왜이렇게 답답한 걸까요?

 

가끔 밥이라도 같이 먹어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요.

 

부모님들은 결혼 하라고 하시죠. 결혼은 무슨... 여자도 없고, 돈도 없고, 키도작고...

 

제가 여자는 좋아하는데, 애들을 무지 싫어 합니다. 애키우기도 싫고, 애키우는데 삶을 쓰기도 싫고 그래서 결혼은 

 

생각이 없습니다. 집에 농지가 조금 있는데 그걸 팔아서 집해주겠다고 하는데, 전 집에 부담 주기 싫어요, 성인 될때까지 

 

키워 주었으면 된거지, 그걸로 부모님 노후를 편하게 보냈으면 하네요.

 

흠.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되지...

 

누가 나랑 좀 놀아 주면 좋겠다...

 

 

아래 사진은 어제 답답해서 혼자 드라이브 갔다가 찍은 사진(근데 사진이 왜 돌아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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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봇18.07.08 17:14:20 댓글
    0
    저도 회사가 지금 그런 분위기라... 그래서 요즘은 게임하면서 커뮤니티 활동하고 만나고 그러네요
  • 발키기능18.07.08 20:03:40 댓글
    0
    좋은날 올꺼에요.
  • 힐빈18.07.09 13:20:5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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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살 직장인입니다. 부산에서 산지 3년됐네요
    저도 부산에 자취하고 친구들은 다 창원쪽에 있으니 주말 외엔 만날사람 없고 그래요 !! 볼링도 아주 좋아하는데
    사람만나고 그러고 싶네요 !! 쪽지 주세요!!!
  • KCK8618.07.10 16:30:27 댓글
    0
    부모님에게 부담주지않는것도 효도지만 부모님이 바라시는것(결혼해서 행복한 가정 꾸리는 것)을 이루고보여드리는 것도 효도라생각합니다
  • 검은두개18.07.22 20:54:2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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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흠 누구나 그런 슬럼프가있죠..힘내세용
  • 새옹지마w18.08.13 02:58:5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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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그런 때가 있었는데 작성자님은

    꿈이라든가 목표가 있으신가요??

    저는 꿈이 있고 목표가 확고할때
    외롭다든가 무료하다든가 사회적 고립감 같은거

    한번도 느낀적도 느낄틈도 없었어요 하루하루가 치열했거든요

    근데 제가 꿈도없고 삶의대한 방향성도 잃어버리고 방황 하던 시기에는 무척이나 외롭고 공허해서 우울증 까지 왔었어요

    저도 20대초반부터 타지에서 아는사람 하나 없는 곳에서 외롭게 혼자 살고 있습니다

    작성자님은 꿈이 무엇인가요??
  • 카수18.08.30 23:48:5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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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늘 고독하고 외로운것같아요. 평생 갖고가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제 얘기를 드리자면
    취미생활로 가득 채워서 지내고있습니다.
    그럼에도 늘 고독과 외로움을 느껴요.
    그리고 새로운사람들을 만날때는 감정을 안싣고 얕게, 하지만, 진솔하게 대하려고 노력하구요.??기존에 있던 인연들을 소중히 하려해요.
    헌데, 새로운 사람들중에도 적극적으로 친해지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런경우는 마음을 엽니다.
    작성자 분도 마음 닫지마시고 적극적으로 다가가시거나, 반대로 누가 올때 내치지 마시고 받아주세요.
    정말 나 혼자있는것같아도 막상 주변에 인연들이있습니다. 동호회?? 그건 하나의 틀일뿐이고, 그 안에 사람 한두명만 인연 갖고가면 그만이에요. 가까운곳에서 늘 식사 같이할분을 찾아보세요~
  • 두루두루1218.09.18 16:46:2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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