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취업사기를 당한거 같습니다.

늪으로.. 작성일 18.09.08 19:42:32
댓글 15조회 3,264추천 4

어머니께서 최근 지인 소개로 식당일을 시작하셨습니다.

 

일과는 5시에 시작하여 10시 30분에 퇴근 이며

 

주업무는 주방에서 음식도 하고 서빙도 한다는데 제가 보진 못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주가 아닌 서브역할을 하시는거 같습니다.

 

어머니가 다니신지는 이제 5일차 인데.. 오늘 출근을 안하시고

 

집에서 술을 드시는데 술도 잘 못드시는 분인데 갑자기 그래서 물어보니

 

식당일을 시급 만원으로 해서 하루 55,000 으로 아셨는데

 

최근 지인이 받은 급여를 보니 4일해서 4만원을 받았답니다.

 

자세히 물어보니 그 지인이 4일 하고 그만두면서 사장이 새로운 사람을 데려와야 퇴사처리 해준다고해서

 

저희 어머니를 소개시켜줬답니다. ( 이부분에서 1차 빡침 )

 

그러면서 어머니가 4일 다니고 오래 다닐거 같으니.. 그 지인에게 그동안 일했던 돈을 줬는데

 

그게 4만원 이랍니다. 4일 일해서 4만원.. 그렇다는게 5시간 일해서 만원이라는건데..;; ( 여기서 2차 빡침 )

 

그걸 오늘 어머니가 아셔서... 그만둔다고 하시고 집에 오셨습니다.

 

당연 근로계약서는 안 쓰셨지요... 만약 썼더라면 일급 만원인걸 알았을거고 그래서 일도 안 다녔을건데

 

어머니가 나이도 있고 몸이 허약한대도 집안 살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고 다니시는거고

 

그 4일 동안 어머니께서 퇴근만 하시면 주인 욕을 하시는데.. 식당일도 처음인걸 알고 어머니를 쓰면서

 

요리랑 반찬 셋팅도 자세히 알려주지 않고 못한다고 타박을 했는데.. 그 상처로 집에만 오시면

 

혼잣말로 뭐라고 하시는데 아마 주인 욕 인거 같기도 하고.. 암튼 그런 모습은 처음 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니지 말라고 했는데도 그래서 하루 5만원이면 한달이면 큰돈인데.. 포기하기 싫으셨는지

 

이악물고 다닐거라고.. 잘리면 잘리는거지.. 난 잘릴때까지 버티걸라면서 다니신다고 하셔서

 

더이상 대화를 못하고 지켜보기로 했는데 이런일이 터져서 제 마음은 뭉그러 지네요..

 

최저시급으로 계산해도 4일 이면 15만원 정도 하는데.. 그걸 4마원이라니요..

 

설령 하루 1만원으로 쓸거면 친절하게 대해주던지.. 사람 피말리게 쪼고.. 잔소리에.. 타박에..

 

그동안 어머니가 받은 스트레스를 알기에. 더욱 화가 납니다.

 

아직 급여는 받지 못한 상태이고.. 어머니께서 사장에서 전화를 하려하는 저를 막으시며

 

그래도 돈은 받고 그후 결정하자시는데.. 일단 그말도 맞는거 같아서.. 지금은 참고 있습니다.

 

화지만 근로 계약서도 작성 안해서 급여날도 모르는데 하염없이 기달려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지금이라도 노동부에 신고를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일이 처음이라 당혹 스럽네요

 

어차피 제가 가는 식당도 아니고 앞으로도 갈 생각도 없는곳인데 배려를 해야하느지도 의문이구요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하네요..

 

사장은 식당에 자기 자식은 커피숍에 건물 있다고 유세란 유세는 다 떨더니..

 

직원은 최저시급도 안 되는 돈이나 주고.. 참 세상.. 있는 애들이 더한다고.... 어이가 없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늪으로..의 최근 게시물

인생상담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