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인생 선배님들.
저는 현재 30살의 직장인이며, 입사는 올해 3월에 연봉 2400의 포괄연봉제로 입사를 했습니다.
졸업을 2년전에 했었는데 방송국에 꿈을 둬서 기술직 공채에 계속 도전했는데 실패했었습니다. 그래서 늦게나마
마음접고 회사생활을 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최근 퇴사에 대한 갈망이 너무나도 커지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업무가 주로 아르바이트 생을 현장에 배치하고, 그 외 잡다한 업무 및 급여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급여는 많진 않으나 일단 주5일이고 업무강도가 심하지 않아 그 동안은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회사에서 사업장 규모 축소를 이유로 직원들의 업무가 과중되고 있습니다.
본래 아르바이트생들이 하는 일들을 인건비 절감이라는 이유로 직원한테 시키고, 그와 동시에 기존 직원들의 업무는
줄이긴 커녕 도리어 늘어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덕분에 주5일에 9시간 근무가 무색하게 주6일에 야근 일상다반사가
되었습니다. 아, 물론 포괄이니 돈을 더 주진 않고요.
그러다보니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횟수가 늘어나고, 동시에 위에서 소리치는것도 많아졌습니다.
제가 입사했을때 소속된 팀의 인원수가 8명이었는데, 현재 5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게다가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저희 팀에서만 퇴사한 인원들만 8명입니다. 제가 입사하기 전에 3명이 그만뒀고, 입사후 5명이 그만두었습니다.
신입으로 들어온 사람이 며칠만에 나가다 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또한, 그 5명중 한명은 12월달에 나가고, 한명은 2월달에 나갑니다. 전부 제 나잇대이며, 두사람이 나가게 되면
제 나이가 제일 막내가 되네요...ㅎㅎ
이런상황이라, 이 불경기에도 회사에서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선배님들이 생각하시기엔 너무 철이 없어보이시나요? 사실, 전 전문대를 나왔으며 이렇다할 스펙이 없습니다.
기껏해야 취성패로 딴 전기기능사와 유효기간 만료된 토익 정도... 퇴사해서 어떻게 다시 먹고 살지도 걱정이고요.
조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