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폭행을 당한지는 4일이 지났 늦은 감이 있지만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일단 저는 21살 남자입니다 이제 막 대학교 2학년 들어왔는데 갑자기 너무 골치아픈 일이 저한테 닥치게되었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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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건의 경위를 적어보자 합니다 길지만 들어주세요....

아래다 요약해서 정리는 따로 해놓겠습니다;;

28일 목요일날 알바가 끝난 후 10시 반쯤에 제 친구 두명과 친구랑 같이 일하는 피씨방 형까지 저를 포함해 총 4명이 술을 마셨습니다
당장 다들 다음날도 일을 해야하고 저는 집에 들어가서 외주 받은 편집작업도 마무리를 해야해서 가볍게 마시기로 하고 술집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그날 맥주 500하고 친구 술 조금 뺏어먹고 해서 전혀 취기가 없는 상태로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에 모임을 파했습니다 (참고로 제 주량은 1병 반정도로 진짜 전혀 취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술집에서 계산을 하고 나와 비상계단을 통해 저희 4명은 건물을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술집은 건물에 4층에 위치해있습니다)

저희가 계단에 도달하자 마자 갑자기 어떤 분이 오셔서 저희가 어께빵을 치고 갔다고 하시면서 욕을 하였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사실 어께빵을 치고간 사람은 저희 일행도 아니고 다른 일행이었습니다;;

어찌되었든 저희가 그렇게 시비를 털리다가 중간에 그 욕하는 분 일행들이 오셔서 먼저 저희에게 사과를 하였습니다

'이 친구가 좀 취해서 그러니까 봐주세요' 이런식으로 말이죠

그래서 저희는 아 네....하고 나머지 계단을 내려갔습니다 3층쯤 옴 부분에서 갑자기 뒤에서 계단을 뛰어 내려오는 발소리가 들렸습니다

아까 시비거신 분이 저희한테 욕을하면서 계단을 뛰어 내려오시더니 저희 형에게 폭행을 가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일행들이 따라 내려오더니 저희에게 마저 폭행을 가했습니다. 10명 가까이 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사설이기는 하지만 상식적으로 진짜 말릴 생각이 있었으면 시비를 걸던 사람이 다시 올라가야 정상아닌가요? 보통 말릴때 흥분한 사람 잡고 그 장소에서 벗어나자나요 근데 그 사람이 갑자기 뛰어내려오고 바로 일행들이 쫓아와서 폭행을 가한걸 생각해보면 원래 말릴 생각이 없는거 같습니다ㅠ)

처음에는 형이 저희를 보호해주시다가 결국 목이 잡히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니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고 라고 말하면서 상대방 팔을 잡았습니다

제가 팔을 잡자마자 제 왼쪽 광대에 주먹이 날라왔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하관으로 또 다른 사람이 주먹을 날렸습니다

(제가 원래 몸이 좀 약해서 어려서부터 잔병치례를 많이했습니다....신체도 170에 50정도로 엄청 외소한 편입니다)

하관을 주먹에 맞고 저는 그자리에서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계단을 굴렀습니다

제 기억은 여기까지입니다

전후 상황을 들어보니 계단을 구르면서 머리를 박아 저는 기절을 했고 어떤 여성분이 저를 꺠워주셨습니다

친구들은 제가 기절해 있는 상태에서도 계속 구타를 당하였다고 하고 여성분이 저를 깨워수려하셔서 의식이 약간 돌아왔는데

상대방이 이새끼가 어딜 일어나 라고 하면서 제 목을 발로 차서 다시 기절을 했다고 합니다

어찌되었든 제가 일어났을 때는 이미 상황이 종료되어있고 저는 건물 2층 복도였습니다 제 안경은 어딘가로 사라져 있고 교정기를 했던 탓에 입술은 터진 상태였습니다

잠시 뒤 지구대에서 경찰분들이 찾아 오시고 저희 일행은 경찰차를 타고 지구대에서 진술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저희에게 폭행을 가한 사람들은 몇명은 도망가고 해서 2명인가 3명만 지구대로 잡혀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사건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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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몇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먼저 계단에 cctv가 없었다고하네요...객관적인 증거가 없는거죠 ㅠ

그리고 두번째로 담당 형사분께서 전화를 주셨는데 그쪽에서 뒤늦게 자신이 폭행을 당했다고 추가진술을 하였다고 합니다...

아니 이렇게되면 쌍방아닌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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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애초에 그냥 대충 빨리 사건이 마무리 되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제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는 저희도 피해자에서 피의자가 되는거 아닙니까 ㅠㅠㅠㅠ

진짜 요즘 몸은 몸대로 아프고 스트레스도 너무 많이 받네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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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요악하자면...

4대 10으로 맞음?

일방적으로 맞고 기절함

상대방이 뒤늦게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진술을 함

갑자기 쌍방이 됨

cctv가 없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형님들 ㅠ

진짜 너무 막막하네요

이러다가 저도 막 빨간줄 생기고 이러는건 아닐까요.....

진짜 편집일해야하는데 일도 안잡히고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당장 다음주에 개강도하는데 ㅠㅠ

제가 결백하다는 걸 증명할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