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게시판에 글 남길 일이 있을 줄 몰랐네요 ^^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고민이 깊어지고,,,어디 하소연 할 곳도 마땅치 않아,,
저보다는 식견이 나은 분들이 많으신 듯 하여 이렇게 요청 드립니다
현재 지방광역시 34평 집에서 살고있습니다. 방3 화장실2
10년 다 되가지만 공원, 마트, 상권 가까운 살기좋은 입지라,,,
지금 약 4억 정도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고있구요,,
7년전 첫째 태어나던 해에,,매매가 2억4천에 1억5천 정도 대출 15년으로 받아
현재 7천정도 남았네요,,,한달에 100만원 남짓 원리금 상환 하고있구요,,
그게 크게 부담이 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자영업 월 5~600 정도 수입 와이프 250남짓 합산 7~8백정도 되네요
나름 만족하며 애들 키우고 살고 있습니다
양가 부모님들도 아직 현역이시고 경제상황은 괜찮은 편이고,,
본가 근처 아파트, 처가 30분거리 옆지역 거주하시며 아이들 양육도 곧잘 도와주셔어
여러모로 혜택 보며 감사히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 감사하게도 셋째가 생겨서 곧 나오게 되면서 집사람과 고민이 생기네요
지금 살고있는 집은 적재 공간이 부족해서 끝방 하나를 창고 겸 옷장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
제 취미용품 낚시대 자전거 ,,,,애들 용품 자전거 킥보드 유모차,,,가족들옷,,,
캠핑용품,,,거의 포화상태일 정도죠^^
버리기도 아깝고 자꾸 써지는 물품들,,,아시죠?^^
첫째 둘째는 딸애들이다 보니 방 하나에 이층침대와 테이블 준비 해뒀는데,,
셋째는 남자아이라 방을 따로 줘야 할것 같은데,,,
이부분에서 와이프는 근처 40평형 방4개 집으로 이사를 가자는 의견이고,,
저는 당장 방이 필요한건 아니니 당분간은 지금 대로 살고
아이들이 크면 천천히 알아보다가 (4~5년 후)
여차 하면 끝방을 깨끗히 정리해서 써도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여러 짐들이야 정리 하자면 못 할것도 없는지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최근 부동산 상황을 볼 때 지금 사는 집도
나쁘지 않은 상황에 무리해서 지금시기에 이사를 가야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제 일의 특성 상 사업장이 이지역에서 10분 거리라
이 지역을 벗어날 일이 어짜피 없을거 같구요,,
이지역 40평대 입지 괜찬은 아파트 가려면 인테리어 부분까지 생각 한다 치면
6~7억정도는 감안 해야 하는데,,,하자면 못 할 것도 없지만 30년동안 갚을 생각하면,,,
솔직히 토나오네요,,,ㅠ
월 상환금액도 늘어날테고 기간도 30년으로 늘린다는 전제를 깔고 가기에,,
지금 집에서 조금 불편만 감수하면 지금 대출 정리하고 생활이 많이 여유로워 질텐데,,
차도 좋은 차로 바꾸고 ㅠㅠ
여유생기면 좀 더 유동성이 좋은 자산에 투자도 하고,,
현금다발도 좀 쌓아두고 하고 싶은데,,,^^
당장 몇년 내다보면 이사가서 좋은집,,,, 괜찮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아파트가 오래 될수록 가치는 낮아질텐데,,,,,그때 되서도 은행 좋은일만 하는것이 아닌가,,싶고
최근 이지역 아파트 경기도 거래량이 줄어들고 오름세도 많이 꺾이는 조정단계 인듯 하고,,
신규 아파트 건설이 상당히 진행 중인 데다가 3~4년 뒤면 신규 아파트 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이래 저래 상황이 많이 바뀌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
그러나 와이프는 부동산 불패 신화 주의입니다.
집값은 무조건 오른다. 더군다나 이지역에서는 입지가 좋은 중심지역이니,,
감당 가능할 때 갈아 타는게 낫다고 생각하네요,,
제가 전문가도 아닌지라 제 생각이 맞는건지 확신 할 수 없고
와이프 생각도 맞을 수 있으니 강하게 거부할 수는 없어서
최근 천천히 근처 매물 구경도 하고 타운하우스나 최상층 복층 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집구경 다닙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요약하자면
지방광역시 거주중인데 5인 가족이 될 예정이라 현재 34평 아파트가 좀 좁을 듯 하여
더 큰집으로 이사를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과연 지금이 적기인가?
앞으로 10년 이상 미래를 생각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